기생충·BTS콘서트, 파리서 가상현실로 팬들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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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BTS콘서트, 파리서 가상현실로 팬들과 만나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7.0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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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한국 : 입체적 상상’ 전시 개막
7월 6월(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한류를 대표하는 콘텐츠를 융·복합 실감 콘텐츠로 즐길 수 있는 ‘한국 : 입체적 상상(Korea : Cubically Imagined)’ 전시가 개막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7월 6월(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한류를 대표하는 콘텐츠를 융·복합 실감 콘텐츠로 즐길 수 있는 ‘한국 : 입체적 상상(Korea : Cubically Imagined)’ 전시가 개막했다. 기생충 VR을 체험하는 주유네스코사우디아라비아대사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유네스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정경미)과 함께 7월 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등 한류를 대표하는 콘텐츠를 융·복합 실감 콘텐츠로 즐길 수 있는 ‘한국 : 입체적 상상(Korea : Cubically Imagined)’ 전시를 성공적으로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UN이 올해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 창의경제의 해’로 지정한 것을 기념하고 코로나19 이후 펼쳐질 미래에 대한 한국의 상상력을 세계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소울 원(BTS MAP OF THE SOUL ON:E)> 공연 무대를 세 면이 LED로 된 정육면체 공간 속에서 실감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한 360도 실감 영상으로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음악과 함께 박 사장 저택의 거실과 지하공간, 기택의 반지하 집 등 영화의 주요 배경 속으로 실제 들어간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상현실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이외에도 ▲한국의 역사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자연을 실감 나게 느낄 수 있는 디스트릭트의 <플라워(Flower)>, <웨이브(Wave)>, <비치(Beach)> ▲가상현실 영화, 비브스튜디오스의 <더 브레이브 뉴 월드(The Brave New World)> ▲한글을 매체예술로 표현한 태싯그룹의 <모르스 쿵쿵(Morse ㅋung ㅋung)> ▲관객과 가상현실 콘텐츠로 교감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허수아비> ▲방탄소년단의 안무를 재해석한 강이연의 <비욘드 더 신(Beyond the Scene)> 등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예술가의 상상력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7월 6월(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한류를 대표하는 콘텐츠를 융·복합 실감 콘텐츠로 즐길 수 있는 ‘한국 : 입체적 상상(Korea : Cubically Imagined)’ 전시가 개막했다. 현장 콘텐츠 설명 모습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7월 6월(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한류를 대표하는 콘텐츠를 융·복합 실감 콘텐츠로 즐길 수 있는 ‘한국 : 입체적 상상(Korea : Cubically Imagined)’ 전시가 개막했다. 현장 콘텐츠 설명 모습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7월 6일에 열린 파리 현지 개막 환영회에는 에르네스토 오토네 유네스코 문화부문 사무총장보, 마튜 괴벨 유네스코 홍보국장과 김동기 유네스코 한국대표부 대사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대사 등 유네스코 사무국 고위직들과 외교사절, 또 세계적인 매체예술가 모리스 베나윤과 프레드릭 세방 프랑스 문화부 국제국장 등 문화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사전 홍보 기간부터 전 세계 한류팬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6월 8일, 유네스코가 이번 전시를 소개한 트윗이 방탄소년단의 리트윗에 힘입어 6만6천 건 이상 리트윗을 기록했는데, 이는 유네스코 누리소통망 역사상 최대 리트윗이 됐다. 사전 홍보 영상 조회 수는 총 85만건을 달성했고, 총 2차에 나눠 진행된 전시 입장권 판매는 예약 시작 즉시 매진을 기록했다.  

파리 유네스코 본부의 첫 일반인 입장 전시로도 의미가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16일(현지시각)까지 열린다. 7월 21일(현지시각)부터는 파리에 있는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기생충> 등 일부 실감 콘텐츠를 3주 동안 전시한다. 아울러 7월 16일부터는 온라인 전시관(www.cubicallyimagined.kr)에서 전 세계 어디서든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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