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유엔개발계획과 수단 분쟁지 ‘다르푸르’ 재건 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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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유엔개발계획과 수단 분쟁지 ‘다르푸르’ 재건 사업 시행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6.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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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다르푸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평화 구축 지원
코이카와 유엔개발계획은 오는 2024년까지 ‘수단 다르푸르 재건을 위한 청년자원활동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6월 24일 주수단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수단 다르푸르 재건을 위한 청년자원활동사업’ 약정 체결식에서 이상정 주수단대사와 유리 아판나시에브 유엔개발계획 상주대표가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6월 24일 주수단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수단 다르푸르 재건을 위한 청년자원활동사업’ 약정 체결식에서 이상정 주수단대사와 유리 아판나시에브 유엔개발계획 상주대표가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은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오는 2024년까지 300만불을 투입해 ‘수단 다르푸르 재건을 위한 청년자원활동사업’을 시행한다고 6월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단에서 2003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지역분쟁으로 인해 취약지역으로 분류되는 다르푸르 지역을 대상으로 ▲여성, 청년 소외계층 대상 사회경제적 자립 지원 ▲지역사회 평화 공존 역량 강화 및 재건 지원 ▲평화 정착을 위한 제도적 역량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다르푸르 지역은 청년이 전체 인구의 62%를 차지하지만 청년층 실업률이 40%가 넘어 청년들을 생계형 범죄로 내몰고 있다. 또한 반정부 시위로 인한 정국불안으로 소외계층이 인도적 위기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이에 코이카는 2012년부터 지역개발·거버넌스 분야 전문역량을 보유한 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해 다르푸르 지역 평화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착수하는 신규 사업을 통해 다르푸르 지역 대졸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 창업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평화대사로 양성해 각 지역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후 파견된 청년들을 중심으로 다르푸르 지역 사회기반 소액금융, 취창업, 환경친화적 지역개발을 도모할 계획이다. 

6월 24일(현지시각) 주수단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수단 다르푸르 재건을 위한 청년자원활동사업’ 약정 체결식에는 이상정 주수단대사와 유리 아판나시에브 유엔개발계획(UNDP) 상주대표가 참석했다.

유리 아판나시에브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실현될 청년층의 발전이 다르푸르의 평화와 사회경제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코이카의 지원에 감사를 표명했다.

이상정 대사는 “코이카가 지원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국, 일본과 함께 수단 다르푸르 지역의 평화 및 개발 지원을 선도하는 공여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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