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스칸디나비아지회, ‘청년·여성자문위원 소통공감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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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스칸디나비아지회, ‘청년·여성자문위원 소통공감 토론회’ 개최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21.06.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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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미얀마·독일서 청년 자문위원 4명이 패널로 참여…청년 위원의 역할 등 토론 
민주평통 스칸디나비아지회는 지난 6월 19일 ‘제19기 청년·여성자문위원 소통공감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통 스칸디나비아지회는 지난 6월 19일 ‘제19기 청년·여성자문위원 소통공감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 스칸디나비아지회(지회장 한희영)는 지난 6월 19일 ‘제19기 청년·여성자문위원 소통공감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미주지역회의 워싱턴협의회 주미영 서기가 사회를 맡았고, 미주지역회의 애틀랜타협의회 박유정 부간사, 일본지역회의 일본동부협의회 정경원 청년자문위원,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동남아서부협의회 미얀마지회 최재희 청년자문위원,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북유럽협의회 본분회 김익재 청년자문위원이 패널로 참여했다.

또한 김점배 중동협의회장, 장도순 영국협의회장, 박남종 동남아서부협의회장, 유옥경 모스코바협의회장을 비롯해 세계 각국 자문위원 80여명이 참석해 토론회를 지켜봤다.  

민주평통 스칸디나비아지회는 지난 6월 19일 ‘제19기 청년·여성자문위원 소통공감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통 스칸디나비아지회는 지난 6월 19일 ‘제19기 청년·여성자문위원 소통공감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한희영 스칸디나비아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일년 남짓 전 세계에서 화상으로 개최된 평화통일 어젠다와 관련해 유명인사나 전문강사를 초청해 진행되는 한 방향으로의 전달식 강연이 참으로 많았다”며 “그동안 공부한 것들을 새내기 청년·여성자문위원들의 목소리를 통해 평통인으로서의 삶은 무엇인지 함께 모색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오늘 토론회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지난 19기를 되돌아보고 새로이 시작될 20기를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평화를 소통하다, 평화를 공감하다, 평화를 공유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패널들이 각자 10분씩 주제 발제를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각 패널들은 우선 자신이 거주하는 국가의 한인사회 역사에 대한 소개와 본인들이 어떻게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됐는지, 그리고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발표했다.   

미국 애틀랜타협의회 박유정 위원은 “현재 미국에는 250만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자신은 이민 1.5세로서 한 카운티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결혼한 후 민주평통 자문위원이었던 시아버지와 남편에 이어 자신도 17기부터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가능하면 자녀들도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를 원할 정도로 전 가족이 민주평통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3기에 걸쳐 활동을 하면서 차세대 위원들을 위한 역할에 대해서 고민하게 됐다”고  했다. 

민주평통 스칸디나비아지회는 지난 6월 19일 ‘제19기 청년·여성자문위원 소통공감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통 스칸디나비아지회는 지난 6월 19일 ‘제19기 청년·여성자문위원 소통공감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일본 동부협의회 정경원 위원은 “17년간 일본에서 거주하면서 처음에는 편견 때문에 한인사회를 멀리했으나 10년이 지나면서 한인사회와 접하고 이러한 편견을 깰 수 있었다”고 했다. 경제단체 추천으로 19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들어오게 된 그는 “일본 내 한인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 민족의 교육에 먼저 관심을 가진 북한과 관련 있는 조총련과 한국 정부와 관련 있는 민단과의 갈등을 빼놓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평통 활동을 하면서, 조총련과 민단에 대해서 선입관을 가지고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그 역사를 이해하고 서로 간의 차이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깨닫게 됐다”고 했다. 

미얀마지회 최재희 위원은 “미얀마 지역의 유일한 청년위원으로서 청소년 시절 북한 친구들과 편지를 교류할 정도로 평화로운 시기를 보냈고, 어려서부터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19기 미얀마 지역의 유일한 청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기쁜 일도 있었지만 청년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음으로 인해 고충이 있었다”고 얘기했다. 
     
독일 본분회 김익재 위원은 “한국에서 학사로 사회복지학, 통일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독일 유학 생활 6년차로서 ‘국민 참여 공모제’를 통해 19기 자문위원이 됐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또한 “독일은 민주평통 자문위원 다수가 파독 이민 1세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9년 워싱턴 세계 청년 컨퍼런스 참석을 계기로 시야를 많이 넓히게 됐으며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통일에 대해 많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패널들의 발표 후에는 ‘민주평통에서 청년 위원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게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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