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방송 “모스크바서” 고려인통일연합회 주축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27일 “‘세계 해외동포 경제인연합회’가 지난
1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결성됐다”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 살고 있는 동포 기업가들의 참가 아래 결성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또 연합회 위원장에 국제고려인통일연합회(국제고통련) 경제인협회 위원장이 선출됐다고 덧붙였다.방송은 연합회의 결성 취지나 구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위원장에 러시아에 사는 동포 중심의 친북단체인 `국제 고통련’ 인사가 선출된 점에 비춰 친북 동포 경제인들의 조직으로 보인다.
특히 이 연합회가 결성된 날인 18일 모스크바에서 국제 고통련(위원장 리동철)창립 15돌을 기념한 보고대회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점으로 미뤄 고통련이 주축이 돼 결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보고대회에는 국제 고통련 위원장과 산하 여성회ㆍ경제인협회 위원장, 러시아ㆍ카자흐스탄ㆍ우크라이나 등지의 고통련 위원장 등 고통련 관계자 외에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량수정 부의장, 재중조선인총연합회 양영동 의장, 재오스트레일리아동포 전국연합회 김은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