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네팔 연방정부 단위 모델 직업훈련원 설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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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네팔 연방정부 단위 모델 직업훈련원 설립 지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6.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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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건설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모델 폴리텍 설립사업 협의의사록 체결 

네팔 최초 연방정부 단위 모델 직업훈련원…건설분야 숙련인력 양성
코이카는 6월 16일 네팔의 지역 건설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원인 모델 폴리텍 설립사업의 공식 추진을 위한 협의의사록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고성훈 코이카 네팔사무소장(왼쪽)과 람 프라사드 타팔리야 네팔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오른쪽)이 각각 협의의사록에 서명하고 서면 교환 후 찍은 사진 (사진 코이카)
코이카는 6월 16일 네팔의 지역 건설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원인 모델 폴리텍 설립사업의 공식 추진을 위한 협의의사록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고성훈 코이카 네팔사무소장(왼쪽)과 람 프라사드 타팔리야 네팔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오른쪽)이 각각 협의의사록에 서명하고 서면 교환 후 찍은 사진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이 네팔 최초로 연방정부 단위의 건설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모델 직업훈련원 설립을 지원한다.   

코이카는 네팔 교육과학기술부와 ‘네팔 Province 2 지역 건설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모델 폴리텍 설립사업’의 공식 추진을 위한 협의의사록에 서명했다고 6월 16일 밝혔다. 

네팔 정부는 제15차 국가개발계획을 통해 연방제 수립과 지방분권화 정책에 따라 7개의 주정부(Province) 단위로 모델이 되는 직업훈련원을 설립해 지역의 기술 허브로 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코이카는 네팔 최초의 연방정부 단위 모델 폴리텍 설립을 지원한다. 총 860만불 규모로 2027년까지 7년간 진행되는 해당 사업은 ▲건설 분야 모델 폴리텍 건축 및 교육인프라 구축 ▲건설 분야 교육과정 개발 ▲건설분야 모델 폴리텍 교사 역량강화 ▲해당 지역 교사 훈련센터 구축 및 운영 ▲해당 지역 자격검정센터 구축 등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네팔 지방의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확대·강화하며, 모델 폴리텍은 직업훈련청의 자격검정센터 및 기술교사 연수 센터로도 기능할 예정이다.

네팔은 2015년 대지진 후 도로, 철로, 공항, 수력발전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한 건설수요가 증가한 상황이다. 특히 사업 대상지인 바르디바스는 동서고속도로와 인도국경 및 카트만두를 연결하는 교차지점에 있어 경제발전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다양한 건설토목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해당 지역 건설 숙련인력에 대한 높은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코이카와 네팔은 이번 모델 폴리텍 설립을 통해 현지 건설 숙련인력 양성 및 공급 확대를 통한 네팔 청년층의 고용기회를 확대하고, 나아가 네팔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단순 교육 제공에 그치지 않고 산학협력모델을 운영하고 취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이카는 이번 사업에서 귀환노동자의 안정적인 재정착과 고용증진을 지원하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교육수요 증대를 반영한 기술교사 이러닝 역량강화 등도 함께 추진한다. 

코이카는 그동안 ‘기술교사 역량강화를 통한 기술직업교육훈련 질 제고사업(2015-2022/500만불)’, ‘부트왈 탐나가 지역 직업훈련원 건립사업(2008-2011/560만불)’, ‘카트만두대학교 기술훈련센터 설립사업(2011-2014/318만불)’ 등을 통해 네팔 직업훈련 교육시설 확충과 양질의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해 왔다.

고성훈 코이카 네팔 사무소장은 “코이카는 네팔 직업훈련 분야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네팔의 경제성장과 내수산업 활성화를 위한 고용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람 프라사드 타팔리야 네팔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은 “이번 사업은 네팔 최초의 연방정부 단위의 모델 폴리텍 설립으로 해당 사업을 통해 네팔의 연방정부 중심의 직업훈련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청년층에게 양질의 고용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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