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 영화가 한자리에 ‘2021 KF 세계영화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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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국 영화가 한자리에 ‘2021 KF 세계영화주간’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6.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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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창립 30주년 기념 ‘세계영화 30선 영화제 3부작’ 마지막 시리즈

6월 18일부터 7월 1일까지 네이버TV, 6월 19~20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상영
‘2021 KF 세계영화주간’ 포스터 (사진 KF)
‘2021 KF 세계영화주간’ 포스터 (사진 KF)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이근)은 오는 6월 18일부터 7월 1일까지 ‘2021 KF 세계영화주간(2021 KF World Cinema Week)’을 개최한다. 

‘KF 세계영화주간’은  KF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세계영화 30선 KF 영화제 3부작’ 중 하나로 지난 3월에 열린 ‘2021 아세안영화주간-온택트’와 ‘중앙아시아 온라인 영화주간’에 이은 마지막 행사다. 

KF는 매년 주한외교단과 협력 하에 ‘KF 세계영화주간’을 개최하고 우리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국가들의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불가리아, 프랑스, 그리스,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파라과이, 페루, 스웨덴, 태국, 터키 등 중남미, 북유럽, 발칸반도, 아세안과 중앙아시아 지역 14개국의 근작 영화들을 선보인다.  

상영작은 총 14편으로, ①영화인들이 기생충의 페루 버전이라고 하는 <그 가족의 비밀>(페루/2020), ②르완다 가톨릭 기숙학교 소녀들의 시선을 전하는 <나일강 소녀들>(프랑스/2019), ③주변의 위로와 동정에 점차 중독돼 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 <동정에 중독된 남자>(그리스/2018), ④어느 중년 여성의 카페테리아 창업기 <릴라의 카페테리아>(아르헨티나/2019), ⑤왕년의 배드민턴 챔피언의 실패와 좌절, 설욕의 과정을 담아낸 <배드민턴의 여왕>(스웨덴/2020), ⑥온실 속 화초처럼 평생을 살아 온 한 여자의 홀로서기를 다룬 <상속녀>(파라과이/2018), ⑦시베리아 이누이트족의 전통과 딸의 독립을 다룬 <아가>(불가리아/2018), ⑧고향으로 돌아온 청년 앞에 놓인 현실과 꿈을 그린 <야생배나무>(터키/2018), ⑨몽상가와 기인 사이를 위태롭게 오가는 호스텔 사장 이야기 <툴리오씨의 호스텔>(과테말라/2019), ⑩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 치료약을 구하러 떠나는 친구들의 모험기 <티토와 새>(브라질/2018) 등 작품 10편과 앞서 진행된 아세안 및 중앙아 영화제 상영작 중 관객의 호응이 높았던 작품 4편을 앙코르로 상영한다.

작품 상영 외에도 각국 영화감독과 배우 및 주한외국공관장의 영상 코멘터리, 영화 애호가들을 위해 준비된 온라인 토크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시네토크-하나의 세계, 다양한 삶’에서는 이화정 기자, 박진형·김영우 프로그래머가 아시아, 중남미, 유럽 등 지역별 영화의 특징과 작품을 소개한다. ‘요조x임경선의 사사로운 토크’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스웨덴 영화를 통해 여성의 연대, 삶과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내가 픽(Pick)한 KF영화’에서는 김성호·구자홍 감독과 김혜나 배우가 선택한 그리스, 페루, 불가리아 영화를 소개한다. 

또한 올해 영화주간에서는 스웨덴 영화 <배드민턴의 여왕> 상영 시 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자막을 제공함으로써 청각장애인들의 영화 접근성을 높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영화는 6월 18일부터 7월 1일까지 네이버TV에서, 19일과 20일에는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상영하며, 온·오프라인 상영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KF세계영화주간 홈페이지(www.kfworldcinemaweek.or.kr)와 네이버TV(https://tv.naver.com/kfworldcinema) 및 KF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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