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인니와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대응 지원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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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인니와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대응 지원 이어가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6.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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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최다 확진자 발생한 인도네시아에 350만불 규모 코로나19 진단장비와 방역물품 기증

캄보디아에서는 9개 지역 학교와 청소년교육센터, 취약계층에 방역용품과 생필품 지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은 6월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재난방재청에 350만불 규모의 코로나19 진단장비와 방역물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구상(ODA KOREA: Building TRUST)’의 일환으로 코이카가 진행하는 ABC프로그램에 따라 추진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코이카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우즈베키스탄,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베트남, 필리핀, DR콩고, 자메이카 등 8개국을 보건협력국으로 지정해 코로나19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국으로 일일 확진자가 7천여명이 넘어서는 등 코로나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코이카는 지역 거점 코로나 대응 지정병원의 진단 역량 강화에 중점을 맞춰 인도네시아 보건부와 재난방재청을 대상으로 워크스루부스 9대, PCR 진단장비 30대, 진단키트 10만회분 등 진단장비와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정회진 코이카 인도네시아사무소장은 “인도네시아는 신남방 정책의 주요협력 대상국가로서 양국 간 보건의료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개발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보건의료 전문인력 역량강화, 시민사회 협력,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도네시아 주민의 경제사회 회복을 위한 협력 사업 등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대응 및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이카 캄보디아사무소가 6월 14일 캄보디아 포삿 지역 직업기술훈련원에 기증한 방역 및 생필품 긴급지원 키트 (사진 코이카)
코이카 캄보디아사무소가 6월 14일 캄보디아 포삿 지역 직업기술훈련원에 기증한 방역 및 생필품 긴급지원 키트 (사진 코이카)

한편, 코이카는 캄보디아에서 지난 6월 8일부터 11일까지 월드프렌즈코리아(WFK) 봉사단이 활동했던 프놈펜, 바탐방, 시엠립, 반띠민체이, 캄퐁톰, 포삿, 캄폿, 따께오, 프레이웽 등 9개 지역의 학교와 청소년교육센터 등 16개 교육기관에 비접촉식 체온측정기·손소독제 자동 분사기 등 방역용품을 전달했다. 또한 빈곤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 다자녀 가정 등 취약계층 3,451명에게 마스크, 쌀 25kg, 팜슈가 등 현지에서 제조 생산한 제품으로 구성한 생필품 긴급지원 키트를 지원했다.

노현준 코이카 캄보디아사무소장은 “이번 지원은 캄보디아 학생들이 교육환경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해 봉사단의 안전한 재파견 환경을 구축하고자 추진됐다”며 “침체된 캄보디아 시장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캄보디아 노동조합, 사회적기업 등에서 생산제품으로 지원 키트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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