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싱가포르지회(지회장 최남숙)는 지난 6월 11일 ‘2021 통일 골든벨’을 개최했다.
‘통일골든벨’ 대회는 민주평통이 국내외 한인 청소년들의 한반도 평화 및 통일 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대회로, 본선대회에 앞서 해외 각 지역 협의회 및 지회별로 예선대회가 열린다.
올해 싱가포르에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과 퀴즈프로그램 카훗(KAHOOT)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최남숙 민주평통 싱가포르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고통과 아픔을 풀기 위해 헌법기관인 민주평통이 설립된 지 40년이 됐다. 이번 통일골든벨 대회를 계기로, 지난 세월동안 남북 대화를 계속 이끌어 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는지를 공부함으로써 앞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설 통일 한국를 위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혜영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장은 축사에서 “민주평통을 중심으로 싱가포르 한인사회가 힘을 모아 꾸준히 차세대 통일교육에 앞장서는 것에 감사한다”며 “올해도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고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대회는 평화통일 노래 동영상 감상, 조은희 자문위원의 ‘플라스틱과 자원순환’에 대한 인포세션 후,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10~11학년 학생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예선, 패자부활전, 본선으로 나눠 진행됐다.
문제는 ▲O‧X 퀴즈 ▲4지선다형 객관식 문제 ▲문답형 주관식 문제 등으로 기존의 오프라인 대회 형식을 그대로 반영해 구성됐다.
예선통과자 10명과 패자부활전을 거친 5명은 곧바로 이어진 본선에 진출해 실력을 겨뤘고, 열띤 경쟁 결과 대상은 윤우석 학생이, 공동 2등은 윤민혁, 배준영 학생, 공동 3등은 김정현, 임유정, 남다현 학생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들은 싱가포르를 대표해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 지역 결선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