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학생 연 100명 해외인턴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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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학생 연 100명 해외인턴 파견
  • 김정희기자
  • 승인 2005.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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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인턴 파견 모범사례/경북대학교

해외일자리 노크!

정부는 올해 전반기에만 총 250억원 규모의 예산을 책정해 청년 실업자 해외 연수 및 인턴 취업 사업을 추진할 에정이다. 최근에는 해외취업센터 설립 계획도 발표했다. 이에 발맞춰 매년 100여명씩 해외 인턴 연수를 진행해오고 있는 경북대 사례를 통해 정부 해외취업 사업의 성공적 추진의 길을 모색해본다.

▲ 경북대 마크 경북대학교는 지난 2000년부터 우수한 재학생들을 선발, 해외인턴 파견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매년 1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을 해외 인턴으로 파견, 해외 인턴 및 취업 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경북대는 지금까지 총 192개 기업체에 총 438명의 학생들을 내보냈다. 매년 20∼30개 업체에 인턴생을 보내왔으며 지난해에만 75개 업체에 115명의 학생을 인턴생으로 보냈다.이같은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의 성과는 한 대학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사업으로서는 매우 성공적일 뿐 아니라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국가별 파견생 수를 살펴보면 미국 412명, 중국 8명, 영국 7명, 일본 3명, 호주 및 캐나다, 리비아, 독일, 스위스, 연해주, 러시아, 네덜란드 등에 한명씩이다.해외에 파견되는 기간은 짧게는 2개월에서 길게는 18개월까지 다양하며 학교에서는 기간에 따라 6∼36학점까지 인정해 줄 뿐 아니라 해외연수 보험 보조, 학기제 이상 인턴생 다음 학기 등록금 감면, 인턴으로 인한 결손 수업 수강 등록금 전액 면제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 경북대 연도별 해외인턴 파견실적


학기마다 인원 제한 없이 신청서를 받아 신청 학생 중 CBT 190점 이상, 토익 700점 이상, 평점평균 2.7이상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해 우수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해외로 나간 인턴생들의 전공별 분포를 보면 인문대와 공대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경상대 학생들이 다수 선발됐다.

파견된 학생들은 해외 업체에 따라 시간당 6∼8달러 정도의 보수를 받고 간혹 전공관련 전문인턴의 경우 경험을 쌓기 위한 과정으로 무보수로 일하기도 한다.

이같은 해외 인턴 및 취업 사업의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해당 국가의 비자를 받는 일이다. 지금까지 경북대에서는 이같은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 인터내셔널 에이전시와 손잡고 훈련자과정 비자인 J1 비자(미국)를 발급받아 해결하고 있다. 추천서 및 자기소개서, 학생을 받을 회사의 향후 인턴 트레이닝 계획서 등 필요 서류를 구비해 비자를 받아 왔다.

쉽지 않은 비자를 비롯 많은 업체들과의 관계를 맺어가는 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은 에이전시와 경북대 국제교류센터의 노하우라고 할 수 있다.

국제교류센터에서 인턴생 파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성지희씨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해외 연수 및 인턴 사업의 경우 충실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들을 지원하는 것과 믿을만한 에이전시를 선발해 함께 노하우를 쌓아가는 방안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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