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화작가들, 싱가포르 독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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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화작가들, 싱가포르 독자 만난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5.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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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이명애 작가, 싱가포르 ‘아시아 어린이 콘텐츠 축제’에 초청받아 참가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한 황선미 작가(왼쪽)와 ‘플라스틱 섬’의 이명애 작가(오른쪽)가 5월 27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아시아 어린이 콘텐츠 축제’에 한국 동화작가 대표로 참가한다.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한 황선미 작가(왼쪽)와 ‘플라스틱 섬’의 이명애 작가(오른쪽)가 5월 27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아시아 어린이 콘텐츠 축제’에 한국 동화작가 대표로 참가한다.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대사 안영집)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어린이 콘텐츠 축제’(Asia Festival of Children's Content, AFCC)에 한국 동화작가 대표로 황선미·이명애 작가가 참가한다고 5월 25일 밝혔다. 

‘아시아 어린이 콘텐츠 축제’(AFCC)는 싱가포르 책위원회(Singapore Book Council)가 주최하는 행사로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번역가, 교사, 학부모, 출판산업 관계자 등 어린이콘텐츠와 관계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는 축제이다. 

12회를 맞이한 올해 축제는 ‘다시 상상하고, 다시 짓고, 다시 불붙이다’란 주제로 오는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한 황선미 작가는 올해 AFCC에서 기조연설과 강연을 통해 싱가포르 독자들과 만난다. 

황 작가는 동화 ‘세상에서 제일 달고나’를 통해 코로나19 때문에 매일 학교에 가서 급식을 먹고 친구를 사귀는 게 꿈이 되어버린 아이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동화를 쓰는 작가로서의 소명의식과 삶에 대해 나눌 예정이다.

동양화적인 화법과 뚜렷한 환경의식으로 큰 주목을 받은 동화 ‘플라스틱 섬’의 이명애 작가도 이번 AFCC에 패널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명애 작가는 지난 2015년 볼로냐 국제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됐고, 같은 해 나미국제콩쿠르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작가는 이번 AFCC에서 환경을 주제로 한 동화를 집필한 싱가포르, 아일랜드 작가들과 함께 ‘기후변화’란 주제로 어떻게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낼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며 동화 ‘플라스틱 섬’을 완성해 나간 과정이 조명될 예정이다. 

안영집 주싱가포르대사는 “싱가포르 독자들이 ‘아시아 어린이 콘텐츠 축제(AFCC)’를 통해 한국의 동화작가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다”며 “동화를 통한 양국 문화교류가 더욱 확대돼 많은 분들이 마음 따뜻한 위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 어린이 콘텐츠 축제’(AFCC)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AFCC 공식 홈페이지(https://afcc.com.sg/2021)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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