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올해 10월 9일 한글날로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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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올해 10월 9일 한글날로 기념한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5.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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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의회, 한글날(Korean Alphabet Day) 기념 결의안 채택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은 5월 21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10월 9일 한글날 기념 결의안을 뉴욕한인회와 미주한국어재단 관계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왼쪽부터) 미주한국어재단 김영덕 이사장, 이선근 회장, 존 리우 의원,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 김영환 신임 이사장 내정자, 김경화 수석부회장 (사진 뉴욕한인회)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은 5월 21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10월 9일 한글날 기념 결의안을 뉴욕한인회와 미주한국어재단 관계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왼쪽부터) 미주한국어재단 김영덕 이사장, 이선근 회장, 존 리우 의원,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 김영환 신임 이사장 내정자, 김경화 수석부회장 (사진 뉴욕한인회)

미국 뉴욕주가 올해 10월 9일을 한글날로 지정하고 기념한다. 

뉴욕주의회는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이 지난 2월 26일 주 상하원 합동으로 발의한 한글날(Korean Alphabet Day) 기념 결의안(No. 435)을 3월 2일 채택했다.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발표가 늦춰지다 최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10월 9일을 한글날로 기념한다고 선포했다. 

이 결의안에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 1446년 훈민정음 반포의 역사적인 의미와 배경 등이 담겼다.

이번 결의안은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와 미주한국어재단(회장 이선근)이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기념하는 한글날을 뉴욕주 시민들도 함께 기념하자는 제안을 존 리우 의원이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뉴욕한인회와 미주한국어재단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10월 9일 한글날 행사를 공동 주최하면서, 세종대왕의 한글창제와 반포식을 재현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힘써 왔다. 또 2019년 10월에는 뉴욕주에서 한글날을 공식적으로 제정해 한글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뉴욕주 한글날 제정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존 리우 의원은 5월 21일 자신의 사무실로 뉴욕한인회와 미주한국어재단 관계자들을 초청해 이번 결의안을 직접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계승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결의안이 자라나는 2세 3세들의 정체성 함양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선근 미주한국어재단 회장은 “뉴욕주 한글날 결의안 채택은 뉴욕주에서 한글의 우수성을 인정해 준 매우 기쁘고도 중요한 일”이라며 “자랑스러운 한글과 한글날의 뜻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뉴욕한인회 관계자는 “내년에도 뉴욕주의회에서 한글날 기념 결의안이 발의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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