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월드옥타 창립 40주년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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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월드옥타 창립 40주년에 즈음하여
  • 이동호 월드옥타 상임이사
  • 승인 2021.05.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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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명예기자
이동호 월드옥타 상임이사

1981년 4월 2일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에 태동된 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World Federation of Overseas Korean Traders Associations)는 16개국 101명의 한인 경제인으로 시작해 중년의 나이인 40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오늘날 전 세계 68개국 144개 지회에 7,000여명 재외동포 경제인과 차세대 경제인 20,000여명으로 구성된 재외동포 경제인 단체로 성장했다. 옥타인의 한 사람으로 감회가 남다르다.

옥타가 태어난 1981년의 대한민국의 총수출액은 210억불이었다. 모국 대한민국이 1964년 1억불 수출을 달성하고 1977년 100억불, 1994년 1,000억불, 2004년 2,000억불, 2018년 6,000억불 수출을 달성하기까지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피땀 어린 숨은 조국애가 한 몫을 담당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옥타가 출범한 당시 한국은 세계 경제계에는 저개발 국가군의 한 나라에 지나지 않았다.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노정의 출발점에 옥타가 탄생했던 것이다. 이후 4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한강의 기적을 탄생시키고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선 조국은 한민족에게 한없이 자랑스러운 자부심을 심어 주었다.

옥타 초창기, 옥타 선배들은 한민족 이민 역사에서 핍박받던 민족의 설움과 한을 이국 땅에 묻어두고 자수성가한 후, 조국의 경제 근대화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불철주야 자신의 생업을 일으키며 한시도 나라 사랑을 잊은 적이 없었다. 750만 재외동포들의 헌신적인 조국 사랑이 대한민국 현대화의 초석이 됐음을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이는 바로 월드옥타 선배들의 생생한 증언으로도 옥타의 산 정신이 증명됨을 후배 옥타인들은 잊어서는 안된다. 옥타 바이러스에 감염돼 옥타인의 산 정신을 찾아가는 필자도 10년 남짓 미천한 체험에서나마 월드옥타 중흥기의 산 증인이 되고 싶다.

2020년이 시작되면서 세계적 재앙으로 출현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현 세대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미증유의 시련에 신음하고 있다. 특히 지역 간의 봉쇄 조치로 이동이 제한되는 작금의 사태는 사람들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월드옥타 역시 정중동의 체질 변화를 시현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옥타의 체질을 디지털화  하기 위해 과감한 내부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어, 옥타앱을 통한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으로 움직이는 옥타를 맞이할 날도 그리 멀지 않았으리라 기대해본다. 이는 곧 대한민국 경제공동체의 한 축을 담당하는 확실한 경제단체의 위상을 가져올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어둠의 터널을 빠져 나오면서 옥타의 밝은 미래 청사진을 그려본다. 

옥타앱의 활성화로 한국 경제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공고히 할 것이다. 아울러 옥타인 상호 간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로 지역 간, 세대 간 간격을 좁혀 나갈 것이다.

리더스콘퍼런스를 활성화해 옥타의 미래를 설계할 인재를 배출하고 화상이나 유대상인들과 비견할 옥타인으로 재탄생될 것이다.

옥타인의 손으로 회관 건물을 건립해 옥타인의 요람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이제 나이 40의 옥타는 한창 일할 장년이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옥타인의 정신을 살려 조국 경제발전의 한 축을 떠받드는 주춧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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