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나잇 코리아’ 문예진흥원에서 공식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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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잇 코리아’ 문예진흥원에서 공식 후원
  • 임용위
  • 승인 2005.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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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 뚫고 멕시코 초청 공연작으로 선정
한국인 멕시코 이민 100주년 기념공연의 일환으로 멕시코에서 다섯 차례 공연된 모노드라마 ‘굿나잇 코리아(임용위 작)’가 문예진흥원에서 공식으로 후원하는 올해 멕시코 이민 100주년 기념행사의 공식 공연작품으로 선정됐다. 한국문예진흥원은 지난 7일(한국시간) 12시 기자회견을 겸한 2005년도 문예진흥기금 지원대상작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연극부문의 ‘굿나잇 코리아(실험극장)’를 포함해 무용부문의 ‘장유경 무용단’ 두 작품을 멕시코 이민 100주년 기념의 공식 초청작품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하고 우선 1차 공연 준비금으로 각각 1천 8백만원, 1천만원씩 소속 단체에게 지급했다고 전했다.
문예진흥원에 지원을 신청한 단체 및 작품은 총 4,504건(933억 8천 6백만원)이었으며 문학 시각예술 등 8개 분야 중 ‘굿나잇코리아가 역대 지원 대상작품들 가운데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연극부문에서 당당히 2005년 공식 후원 작품으로 선정됨으로서, 지난 1999년 실험극장(단장 이한승) 창립 40주년 기념공연작인 ‘무화과꽃(연출 김성노)’으로 희곡문단에 첫 데뷔한 임용위(47.사진)씨는 한국문단의 희곡작가로서의 입지도 확고하게 굳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실험극장의 이한승 대표는 “문예진흥원의 공식 후원이 발표됨으로서 문화관광부와 외교통상부에 낸 별도의 지원신청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 금년 5월 14일경으로 예정하고 있는 멕시코 시티 및 메리다 지역 순회 연극공연을 위해 오는 3월 중순 현지답사 차 멕시코를 방문한다고 전했다. 작가 임용위씨가 멕시코 초연으로 출연했던 ‘굿나잇코리아’의 주인공 구노 오크만역은 실험극장 소속의 배우 유모씨와 전모씨 두 사람 중에서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실험극장의 이 대표는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일 재 멕시코 한국대사관 강당에서는 두 번째 앵콜공연으로 ‘굿나잇코리아’가 많은 한인동포 및 현지인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되었으며 MBC-TV가 녹화 촬영한 이번 공연은 3월 초순 문화방송의 “사람, 사진으로 쓰는 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다고 담당 PD는 밝혔다.
천세택 멕시코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후원회장은 이날 공연이 끝나고 이어진 인사말을 통해 “문예진흥원의 공식후원 발표로 경사를 맞은 멕시코 한인문화원의 그동안 노고에 격려를 표한다”고 말하고 “이번 연극을 통해 멕시코 한인 후손 및 재외동포들의 정체성을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준 한인문화원과 작가 임용위씨에게 100주년 기념사업을 일선에서 추진 전개하고 있는 당사자로서, 그리고 같은 멕시코 한인동포로서 큰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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