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양한국총영사관과 민화협 중국동북3성협의회는 지난 5월 18일 오전 중국 요녕성 선양시 서탑가 해어도 홀에서 ‘제41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5.18 영상감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헌화 ▲기념사 ▲5.18 경과보고 ▲5.18 헌시 낭독 ▲헌시 현수막 서명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최두석 주선양총영사는 정부기념사 대독을 통해 “대한민국은 ‘오월 광주’에 대한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5.18 민주화운동과 그 정신은 혼돈의 시대를 밝히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라며 “오월정신을 국민통합의 정신으로 계승해 나가는 가운데,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내신 민주영령과 유공자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대한민국공동체를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
박영완 민화협 중국동북3성협의회 상임고문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가 다 같이 모여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이유는, 단지 과거를 잊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과거의 아픔과 분열을 극복하고 모두 하나로, 더 좋은 미래로 나아가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영식 한중문화융합연구소장이 5.18 경과보고로 ▲5.18의 의미 ▲5.18 주요일지 ▲5.18 희생자 ▲명칭 변경 ▲5.18 세상에 알려지다 ▲임을 위한 행진곡 소개 ▲다시금 주목 받는 5.18 ▲기념식의 진정한 의미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심양24중 2학년 양지수(18) 학생이 5.18헌시 ‘임을 위한 행진에 동참 합니다’를 낭독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기념식은 참석자 전원이 태극기를 흔들며 다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선양경기향우회, 선양서경향우회, 선양영남향우회, 그리고 선양호남향우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안청락 선양한국인(상)회장, 이정인 민주평통 선양협의회장, 정인호 선양대한체육회장, 양원석 한국관광공사 선양지사장, 임성환 코트라 선양무역관장, 양남철 선양 아름다운 사람들 대표, 오성일 선양경기향우회 고문, 박병관 선양서경향우회장, 이용만 선양영남향우회 고문, 홍인수 선양충청향우회장, 양우성 선양호남향우회장 한인단체 및 기관 관계자 48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