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현한인회, 동포 어르신 초청 어버이날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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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현한인회, 동포 어르신 초청 어버이날 행사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5.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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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자 한인회장 “재일동포 어르신들의 지난했던 삶의 아픔과 상처 보듬을 수 있길 바래”
시즈오카현한인회는 5월 8일 시즈오카현한인회관에서 동포 어르신 초청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시즈오카현한인회는 5월 8일 시즈오카현한인회관에서 동포 어르신 초청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시즈오카현한인회)

일본 시즈오카현한인회(회장 황혜자)는 5월 8일 시즈오카현한인회관에서 동포 어르신 초청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한인회는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에 불안이 만연한 상황에서 고령화로 소외된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감사를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인회 산하 한국부인회 소속 뉴커머 회원들은 이날 어르신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렸고, 위로공연으로 가야금 연주와 창작무용극 ‘심청전’ 공연이 있었다.   

시즈오카현한인회는 5월 8일 시즈오카현한인회관에서 동포 어르신 초청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시즈오카현한인회)
시즈오카현한인회는 5월 8일 시즈오카현한인회관에서 동포 어르신 초청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시즈오카현한인회)

가야금 연주는 시즈오카현 서부지역 하마마츠에서 이번 행사를 위해 달려온 황선이 선생이 선보였고, 창작무용극 ‘심청전’은 김복희 선생의 안무로 한국부인회 회원들이 ‘아리랑’과 부채춤을 표현했다.   

황혜자 시즈오카현한인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고마워하셨고, 현해탄 바다 건너 타국, 일본에서 인종차별을 꿋꿋하게 버티고 일어난 우리 동포들이 재외동포로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고국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고도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어버이날 행사가 재일동포 어르신들의 지난했던 삶의 아픔과 상처를 함께 보듬을 수 있는 계기가 됐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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