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캄보디아에 30만불 상당 코로나 방역 의료물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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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캄보디아에 30만불 상당 코로나 방역 의료물품 지원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21.05.0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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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경 대사, 캄보디아 외교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우리 정부 지원 의사 밝혀

캄보디아 내 우리 교민의 조속한 백신 접종도 요청 
박흥경 주캄보디아한국대사는 5월 5일(현지시각) 캄보디아 외교부 소웅 랏차위 차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에 미화 30만불 상당의 의료용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박흥경 주캄보디아한국대사(왼쪽)는 5월 5일(현지시각) 캄보디아 외교부 소웅 랏차위 차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에 미화 30만불 상당의 의료용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박흥경 주캄보디아한국대사는 5월 5일(현지시각) 캄보디아 외교부 소웅 랏차위 차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에 미화 30만불 상당의 의료용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웅 차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를 돕기로 결정해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대사는 “한국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캄보디아 정부의 그간 노력을 도와 왔다”며 “캄보디아와 연대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기기 위한 협력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사는 또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캄보디아 내 한국 국민들의 명단을 캄보디아 외교부와 노동부에 제출했다”며 “조속히 접종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백신 접종을 신청한 우리 국민들이 한국에서 사용이 승인된 백신을 접종하기를 희망하는 만큼 캄보디아 정부가 이러한 희망을 가급적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5월에도 캄보디아에 미화 20만불과 함께 10만불 상당의 코로나 진단키트를 기증한 바 있다. 

한편, 캄보디아 보건부에 따르면 5월 5일 기준 캄보디아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971명, 사망자 수는 110명이다. 지난 4월 15일부터 3주간 수도 프놈펜 등에 발효된 도시봉쇄령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주일째 하루 평균 7~8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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