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국상회, 텐진서 교류의 밤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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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국상회, 텐진서 교류의 밤 행사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1.04.3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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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한국상회 주관, 양 단체 회원사 및 텐진시정부 관계자 등 150명 참석
중국한국상회는 4월 22일 중국 텐진시에 위치한 르네상스호텔에서 ‘중국한국상회 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한국상회는 4월 22일 저녁 중국 텐진시에 위치한 르네상스호텔에서 ‘중국한국상회 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한국상회(회장 이호철)는 4월 22일 저녁 중국 텐진시에 위치한 르네상스호텔에서 ‘중국한국상회 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천진한국상회(회장 신동환)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중국한국상회 회원사, 천진한국상회 회원사 그리고 텐진시정부 관계자,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 관계자 등 150명이 참석했다.
 
박후제 천진한국상회 수석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텐진은 1992년 8월 24일 한중수교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한중수교 후 대한토지개발공사가 중국에 제일 먼저 한국개발구를 설립한 곳이 텐진 ‘탕구개발구’이다. 그것을 시발점으로 한국의 삼성, LG전자, LG화학, 현대모비스, 포스코, 대우, 대한항공 등 대기업들이 줄줄이 진출을 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한국의 대기업은 중소기업들에게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기에 지금 우리들이 이곳에서 생활을 유지해 가고 있고 아직도 한국자본의 중소기업수가 1000여개, 교민은 1만5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한 뒤 “대기업 총재들 및 지역회장들께 중국 전역에서 한국기업의 활동이 더욱 활발할 수 있도록 투자를 늘려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홍기 중국한국상회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코로나뿐만 아니라 미중 간 패권경쟁으로 인한 중국의 급격한 사업환경 변화로 우리 기업들이 경영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중국에서 사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 됐을 만큼 경쟁력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며 “기업인 여러분, 앞으로도 많은 시련과 도전이 있겠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저력이 우리에 있음을 믿고 헤쳐 나가자”고 했다. 

이어서 텐진시 상무국 외자처 주홍 부처장이 축사를 했고, 축하공연으로 케이팝 댄스, 경극, 관악5중주, 노래공연 등이 펼쳐졌다.
 
같은 날 오후, 중국한국상회와 천진한국상회 임원들은 장하성 주중대사와 함께 텐진시정부를 방문해 리홍쭝 톈진시 당서기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하성 대사는 한국과 톈진의 관계가 매우 돈독하게 발전해왔음을 강조하면서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 및 2021~2022년 한중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경제·문화·청년 교류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텐진에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고 많은 수의 교민들이 살고 있는 만큼 텐진시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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