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민주참여포럼, 히스패닉 및 한인 커뮤니티에 손세정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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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민주참여포럼, 히스패닉 및 한인 커뮤니티에 손세정제 기부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4.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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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사각지대 소수인종 커뮤니티에 한국산 손세정제 기부 캠페인 지속 전개

“아시안 인종차별 증오범죄 속, 모든 인종과 상생하는 미주 한인 이미지 향상에 도움 되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4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시청에서 히스패닉 커뮤니티 구호단체 ‘라티노 헬스 엑세스’와 오렌지카운티한인회에 각각 한국산 손세정제 1천개와 500개를 기증했다. (사진 KAPAC)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4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시청에서 히스패닉 커뮤니티 구호단체 ‘라티노 헬스 엑세스’와 오렌지카운티한인회에 각각 한국산 손세정제 1천개와 500개를 기증했다. (사진 KAPAC)

미주 한인 유권자 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 최광철)은 4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팍 시청에서 히스패닉 커뮤니티 구호단체 ‘라티노 헬스 엑세스’와 오렌지카운티한인회에 각각 한국산 손세정제 1천개와 500개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히스패닉 커뮤니티에 대한 손세정제 전달식에는 KAPAC 최광철 대표와 이영희 상임고문 등 임원들과 박경재 주LA총영사, 부에나파크시 서니박 부시장과 에디 팬턴 부매니저 등 시 관계자들, 그리고 ‘라티노 헬스 엑세스’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고, 오렌지카운티한인회에 대한 손세정제 전달식에는 권석대 한인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했다.

마스크를 전달받은 ‘라티노 헬스 엑세스’ 자원봉사자들은 한인들의 후원에 감사를 표하며 한인 커뮤니티와 히스패닉 커뮤니티 간의 지속적인 연대를 기대했다.

서니 박 부에나파크시 부시장은 “미국의 힘의 원천은 이렇게 인종과 계층을 초월한 다양한 커뮤니티 간의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부터 나온다”며 손세정제를 후원한 KAPAC 회원들과 한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경재 주LA총영사는 “미국 내 인종차별 증오범죄 속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오해와 차별을 근절하는 것이 총영사관의 주요한 활동 목표이며, 현재 다인종 커뮤니티와의 교류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KAPAC의 활동이 미주 한인사회와 타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KAPAC은 코로나19 팬데믹 선포 직후, 지난해 3월 ‘미 의료진에게 마스크 보내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작년 여름에는 유니세프와 협력해 ‘북한동포 코로나19 의료용품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는 미국 내 방역 사각지대에 있는 소수인종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손세정제를 1차 기증한데 이어 올해 4월 초부터 2차로 다인종 커뮤니티 대상 손세정제 기부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3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서부 지역에 위치한 라티노 커뮤니티 센터 ‘엘 프로에토 델 바리오’에 한국산 손세정제 1천개를 기증했고, 시애틀,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 커뮤니티에도 손세정제를 전달했다.

최광철 KAPAC 대표는 “미국의 코로나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도 방역 사각지대에 있는 미국 내 저소득 소수인종 커뮤니티를 돕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 팬데믹 사태와 맞물려 아시안 인종차별 증오범죄가 문제되는 현 시점에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250만 미주 한인들이 미국 내 모든 다인종그룹들과 상생하고 협력하는 모범 시민임을 타 커뮤니티에 널리 인식시키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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