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비 천정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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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비 천정부지
  • nz일요신무
  • 승인 2003.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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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비가 너무 올라 렌트비를 낼 형편이 못 되는 가구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Massey 대학이 최근 발표한 주거용 렌트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렌트비가 지난 1년동안 North Shore에서 18% 급등한 것을 비롯해 Manukau 12%, Waitakere와 Auckland City 각각 10% 상승 등 오클랜드 대부분의 지역에서 두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뉴질랜드 전체 렌트 중간값이 200달러에서 210달러로 5% 상승한 것보다 휠씬 높은 수치로 지난 한해동안 특히 오클랜드 지역에서의 렌트비 상승이 두드러졌음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오클랜드 지역에서는 급등한 렌트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가구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uckland Regional Council의 조사에 따르면 6%에 해당하는 2만3,000여 가구가 렌트비를 지불할 형편이 못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Council은 이 수치가 오는 2041년에는 4만5,600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최근 국회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주택소유율은 집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 10년동안 74%에서 68%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향후 렌트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대해 Monte Cecilia House Trust의 Elaine Lolesio는 "최근 렌트비가 적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 많은 가구가 적당한 렌트를 찾는데 애를 먹고 있다"며 "시간당 8달러 50센트를 버는 저소득 지역에서도 방 4개짜리 주택은 주당 350달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저소득 가구를 위한 정부소유 주택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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