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개 광역 한인회연합회장들은 지난 4월 23일 화상회의를 통해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박균희, 이하 미주총연)와 미주한인회장협회(총회장대행 송폴, 이하 미한협)의 분규와 통합에 관한 의견들을 나누고 두 단체의 대통합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을 발표한 광역 연합회장들은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 공명철 미주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 진안순 미주중서부한인회연합회장, 이상규 미주한인회서북미연합회장, 정명훈 미주한인회중남부연합회장 등 5인이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미국 5개 지역 광역연합회장들은 미주총연과 미한협의 소통, 대화, 결단, 화합을 통한 ‘대통합’을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규로 인해 광역 연합회마다 미주총연과 미한협을 지지하는 회원들이 공존해 수년간 각 지역 한인회연합회 내부적 단합과 건강한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특정지역은 연합회 분규까지 초래하고 있다”고 미주총연과 미한협의 분규가 각 연합회에 끼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주총연과 미한협이 통합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며, 각 광역 연합회는 독립된 단체로서 중립을 지키며 미주동포를 위한 사업을 각 연합회별로 적극 추진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미주총연과 미한협의 통합이 이뤄질 때까지 연합회 회원 및 연합회장들의 개인적인 선택에 의한 두 단체 활동에 참여함은 개인적인 선택으로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각 연합회별로 소속된 지역한인회는 다음과 같다.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회장 이주향) :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커네티컷 ▲델라웨어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로드아일랜드 ▲메인 ▲버몬트 등 10개주 지역 한인회 

미주동중부한인회연합회(회장 공명철): ▲워싱턴DC ▲메릴랜드 ▲버지니아 ▲웨스트 버지니아 등 4개주 지역 한인회

미주중서부한인회연합회(회장 진안순): ▲일리노이 ▲위스콘신 ▲미시간 ▲미네소타 ▲미주리 ▲인디아나 ▲오하이오 ▲켄터키 ▲아이오와 ▲캔사스 ▲네브라스카 ▲노스다코더 ▲사우스다코다 등 13개주 지역 한인회

미주한인회서북미연합회(회장 이상규): ▲워싱턴 ▲오레곤 ▲알래스카 ▲몬태나 ▲아이다호 등의 5개주 지역 한인회

미주한인회중남부연합회(회장 정명훈): ▲텍사스 ▲오클라호마 ▲루이지아나 ▲알칸사스 ▲미시시피 등 6개주 지역 한인회

아래는 5개 지역 광역 연합회장들이 발표한 입장문 전문이다.

이현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