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의 라티노 시장 진출 위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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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의 라티노 시장 진출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4.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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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사지사협의회와 라티노식품협회, LA총영사관서 업무협약 체결
미국 서부에 진출한 대다수의 한국식품기업이 소속돼 있는 한국상사지사협의회와 라티노 대형 마켓체인들을 대표하는 라티노식품협회는 지난 4월 22일 주LA총영사관저에서 한국식품의 라티노 식품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주LA총영사관)
미국 서부에 진출한 대다수의 한국식품기업이 소속돼 있는 한국상사지사협의회와 라티노 대형 마켓체인들을 대표하는 라티노식품협회는 지난 4월 22일 주LA총영사관저에서 한국식품의 라티노 식품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주LA총영사관)

한국상사지사협의회(회장 신현수)와 라티노식품협회(회장 루피요 라미레즈)는 지난 4월 22일 한국식품의 라티노 식품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주LA총영사관이 전했다. 

한국상사지사협의회(KITA)는 미국 서부에 진출한 대다수의 한국식품기업들이 소속돼 있는 단체이며, 라티노식품협회(LFIA)에는 라티노 대형 마켓체인들을 대표하는 단체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수한 품질의 한국식품 제품들이 라티노 주요 마켓에 진출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LA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MOU는 KITA와 LFIA 양 단체가 한국식품이 라티노 마켓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조율하며, 참여기업들과 실무연락창구를 명시해 실질적 마켓입점이 이행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MOU에 참여한 기업 및 기관으로 한국 측은 LA총영사관, KITA,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LA, 농협 America, CJ 푸드, 대상, 풀무원, 매일, 롯데음료 America, 아워홈, KGC인삼공사, SM 엔터테인먼트, 범산 오가닉 밀크바 등이다. 라티노측에서는 LFIA, Northgate Market(대형마켓 60여개 보유), Superior Market(대형마켓 40여개 보유), Vallarta Market(대형마켓 30여개 보유), Baja Ranch Market(대형마켓 4개 보유) 등이다. 

특히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린 LA총영사관저에서는 한국식품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전시 식품들을 체험한 라티노 마켓 대표들은 케이팝, 한국영화 등 한류 인기에 따라 라티노 커뮤니티의 한국식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식품은 맛과 품질이 뛰어나 라티노 커뮤니티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경재 LA총영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한국식품의 대미수출이 2020년 30% 성장해 15억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러한 성장의 이유 중 하나가 라티노를 비롯한 에스닉 시장 성장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MOU 체결이 한국과 라티노 식품 비즈니스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두 커뮤니티가 더욱 화합하고 우정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영사는 또 LA총영사관이 한국식품의 미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전자상거래 수출자-판매자 매칭사업’, ‘법률·통관 관련 무료 전문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현수 KITA 회장은 “한국식품기업과 라티노마켓이 협조해 라티노 소비자에게 양질의 한국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를 통해 남가주에서 라티노커뮤니티와 한인커뮤니티의 경제적 협력 및 화합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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