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고궁 운치…‘창덕궁 달빛기행’ 4월 29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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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고궁 운치…‘창덕궁 달빛기행’ 4월 29일 시작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4.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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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1일 4회 운영
창덕궁 야간 탐방 프로그램 ‘창덕궁 달빛기행’이 오는 4월 29일부터 6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사진 문화재청)
창덕궁 야간 탐방 프로그램 ‘창덕궁 달빛기행’이 오는 4월 29일부터 6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창덕궁 존덕정 일원 (사진 문화재청)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야간 탐방 프로그램 ‘창덕궁 달빛기행’이 오는 4월 29일부터 6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함께 추진하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은은한 달빛 아래 청사초롱으로 길을 밝히며 창덕궁 곳곳의 숨은 옛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후원을 거닐며 밤이 주는 고궁의 운치를 100분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지난해 시범운영으로 진행됐던 ‘존덕정 일원’을 올해 탐방 구역으로 정식 추가해 기존 달빛기행과 차별화된 탐방을 즐길 수 있다. 존덕정 일원은 한반도 모양의 연못 관람지를 중심으로 존덕정, 관람정, 폄우사, 승재정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특히 인조 22년(1644년)에 세워진 존덕정에는 정조가 지은 글 <만천명월주인옹자서>가 걸려있어 평생 왕권 강화와 개혁 정치를 위해 노력했던 정조의 자취를 느낄 수 있다.

창덕궁 야간 탐방 프로그램 ‘창덕궁 달빛기행’이 오는 4월 29일부터 6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사진 문화재청)
창덕궁 야간 탐방 프로그램 ‘창덕궁 달빛기행’이 오는 4월 29일부터 6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창덕궁 부용지 (사진 문화재청)

또한 달빛기행의 묘미였던 부용지와 주합루의 숨 멎는 풍경을 배경으로 후원을 찾은 국왕과 왕비 재연배우의 산책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4회(19:20, 19:40, 20:00, 20:20) 매회 100분간 운영되며,  5월 6~9일에는 궁중문화축전과 연계해 운영된다. 

또한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다. 회차별 20분 간격으로 입장하며, 조별 인원을 25명으로 한정해 관람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관람객 입장 시 마스크 착용 의무와 발열 여부 점검, 손 소독 ▲관람객 간 적정거리 확보 ▲행사용품 소독 등 방역 수칙과 관람객 감염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준수해 운영한다. 모든 관람객은 일회용 QR코드를 확인 후 출입할 수 있다.

입장권은 오는 4월 23일 오후 2시부터 11번가 티켓(https://ticket.11st.co.kr)에서 판매한다. 1인당 2매까지 사전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요금은 3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 또는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방문하거나 전화(☎02-3210-350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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