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글학교 꿈나무들이 한국어로 소개하는 ‘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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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한글학교 꿈나무들이 한국어로 소개하는 ‘나의 꿈’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4.2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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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 주관 ‘제14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 대회’

4월 17일 뉴플리머스 한글학교서 개최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가 주관하고 나의꿈국제재단과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 ‘제14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지난 4월 17일 뉴질랜드 북섬 뉴플리머스의 한글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뉴질랜드지부)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가 주관하고 나의꿈국제재단과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 ‘제14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지난 4월 17일 뉴질랜드 북섬 뉴플리머스의 한글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뉴질랜드지부)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호정)가 주관하고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과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이 후원한 ‘제14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지난 4월 17일 뉴질랜드 북섬 뉴플리머스의 한글학교에서 열렸다. 

‘세상을 바꾸는 꿈’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뉴질랜드 전역에 있는 한글학교 학생 14명이 참가했고, 이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뉴질랜드 각 지역 한글학교장과 박형식 뉴질랜드한국교육원장과 멜리사 리 뉴질랜드 5선 국회의원, 정윤혜 주오클랜드분관 영사, 뉴플리머스 교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판타지 작가, 축구선수, 과학자, 아동심리치료사, 동물 지킴이 수의사, 미지 탐험 여행가, 사진작가, 해양학자, 우주탐험가, 요리사, 화가, 축구 골키퍼, 도예가, 통역 선교사, 그림작가, 로봇 공학자, 치과의사 등 다양한 꿈을 한국어로 발표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심사는 창의성·순수성·실현가능성을 포함한 주제를 가진 내용 50점, 발음·억양·자연스러운 태도의 발표 30점, 감동과 설득력을 지닌 청중과의 호흡 20점을 기준으로, 7명이 심사해 최고점과 최하점을 뺀 나머지 점수로 통계를 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제한 시간은 4분으로 이 시간을 초과하면 10초당 1점씩 감점하고, 뉴질랜드에서 태어났는지 여부와 뉴질랜드에 몇년 동안 체류했는지가 점수에 반영됐고, 동점일 경우 나이에 따라 차등을 두도록 했다.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가 주관하고 나의꿈국제재단과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 ‘제14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지난 4월 17일 뉴질랜드 북섬 뉴플리머스의 한글학교에서 열렸다. 심사위원들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뉴질랜드지부)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가 주관하고 나의꿈국제재단과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 ‘제14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지난 4월 17일 뉴질랜드 북섬 뉴플리머스의 한글학교에서 열렸다. 심사위원들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뉴질랜드지부)

심사 결과, 금상은 파머스톤 노스 한글학교의 황지나 학생이 차지했다. 이외에도 ▲은상 이설(북오클랜드한국학교), 정유진(한민족 한글학교) ▲동상 김지우(북오클랜드 한국학교), 임예준(한민족 한글학교) ▲오클랜드총영사상 이도현(동남 오클랜드 한국학교) ▲뉴질랜드한국교육원장상 이효주(북오클랜드 한국학교) ▲꿈나무상 권사론, 김민제, 예재민, 진세린, 진세아, 한온유, 한재서 등 모든 참가자들에게 상이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 처음 참여한 박형식 뉴질랜드한국교육원장은 “참가자 대부분이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아이들인데 교사와 학부모님들의 수준 높은 교육으로 한국어 교육이 잘 돼 있어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말했고, 10년 이상 ‘나의꿈말하기대회’ 심사를 해 온 멜리사 리 국회의원은 “해마다 학생들의 실력이 향상되는데 특히 올해는 참가자들의 어휘력이 풍부해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를 마치며 고정미 나의꿈국제재단 뉴질랜드지부장은 “열심히 준비해 자신의 꿈을 야무지게 발표한 학생들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면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심사평과 함께 “더 많은 학생들이 나의꿈국제재단의 여러 장학금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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