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경찰청과 협력해 과테말라에 ‘과학수사’ 기법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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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경찰청과 협력해 과테말라에 ‘과학수사’ 기법 전수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4.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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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경찰청 과학수사 요원 대상 ‘과학수사 역량강화 연수’ 실시 

현지 경찰관 역량강화 통한 범죄예방 및 우리 교민 안전 확보 기대  
코이카는 대한민국 경찰청과 손잡고 4월 20일부터 과테말라 경찰청 과학수사 요원을 대상으로 과학수사 역량강화 연수를 시작했다. 코이카가 지원한 과학수사 교육센터 앞에서 강승헌 코이카 과테말라 사무소장(앞줄 왼쪽에서 첫 번째), 마리아 피게로아 과테말라 경찰청 과학수사 교육원장(앞줄 오른쪽에서 첫 번째) 및 교육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는 대한민국 경찰청과 손잡고 4월 20일부터 과테말라 경찰청 과학수사 요원을 대상으로 과학수사 역량강화 연수를 시작했다. 코이카가 지원한 과학수사 교육센터 앞에서 강승헌 코이카 과테말라 사무소장(앞줄 왼쪽에서 첫 번째), 마리아 피게로아 과테말라 경찰청 과학수사 교육원장(앞줄 오른쪽에서 첫 번째) 및 교육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은 대한민국 경찰청과 손잡고 과테말라 경찰청 과학수사 요원을 대상으로 과학수사 역량강화 연수를 시작했다고 4월 2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코이카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398만불을 들여 시행 중인 ‘과테말라 치안 강화를 위한 경찰교육 시스템 개선사업’의 일환이다. 

코이카는 이 사업을 통해 과테말라 경찰청을 대상으로 과학수사 교육센터 건립 및 기자재 지원, 교육 커리큘럼 개발, 인력 역량 강화 등을 진행 중이며, 지금까지 한국 경찰관 파견 교육과 과테말라 경찰관 한국 초청 교육이 시행된 바 있다. 

이번 연수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한국 경찰청의 사이버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3주간 진행되며, 과테말라 경찰 과학수사 요원 20여명이 지문채취, 사진 및 영상증거, 화재 현장 수사, DNA 증거 수집 등 다양한 분야의 이론 교육을 받고 실습을 하게 된다. 

과테말라는 중미지역에서 우리 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국가로 약 7천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코이카는 과테말라의 치안 안정은 현지 시민뿐만 아니라 우리 교민의 안전과도 직결되므로, 한국 경찰청과 함께 코로나 시대에도 활용 가능한 대안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된 과학 치안을 과테말라에 전함으로써 협력국과 상생하겠다는 입장이다. 

코이카는 대한민국 경찰청과 손잡고 4월 20일부터 과테말라 경찰청 과학수사 요원을 대상으로 과학수사 역량강화 연수를 시작했다. 코이카가 지원한 과학수사 교육센터 앞에서 강승헌 코이카 과테말라 사무소장(앞줄 왼쪽에서 첫 번째), 마리아 피게로아 과테말라 경찰청 과학수사 교육원장(앞줄 오른쪽에서 첫 번째) 및 교육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는 대한민국 경찰청과 손잡고 4월 20일부터 과테말라 경찰청 과학수사 요원을 대상으로 과학수사 역량강화 연수를 시작했다. (사진 코이카)

강승헌 코이카 과테말라사무소장은 “코이카가 한국 경찰청과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의 성과로 올해에는 과테말라 경찰청이 자체적으로 25건의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이카는 한국과 과테말라 협력의 가교가 돼 지속적으로 시민안전 확대 및 평화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리아 피게로아 과테말라 경찰청 과학수사 교육원장은 “과테말라 경찰청은 한국 경찰청과 코이카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매해 발전하고 현대화되고 있으며,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우리의 과학수사 능력이 한걸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현 경찰청 외사국장은 “대한민국 경찰청은 그동안 다양한 치안협력을 바탕으로 과테말라 경찰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힘써 왔으며, 이는 중미지역 최대 교민 거주국인 과테말라의 치안 안전뿐만 아니라 우리 교민 안전에도 장기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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