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 현지 문화예술위원회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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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 현지 문화예술위원회와 업무협약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4.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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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보통신기술 지원 비롯해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 성과 창출 위해 협력키로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4월 20일 한국문화원에서 나이지리아 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과 나이지리아 양국 간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4월 20일 한국문화원에서 나이지리아 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과 나이지리아 양국 간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원장 이진수)은 4월 20일 나이지리아 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과 나이지리아 양국 간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월 21일 밝혔다. 

나이지리아 문화예술위원회(NCAC)는 문화예술 촉진 및 국가 간 문화교류 활성화 사업을 담당하는 총괄 기구다. 한국문화원은 지난 2010년 수도 아부자에 개원 이후, 매년 NCAC와 공동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왔으나, 그동안 양 기관 간 공식적인 협약이나 문서 없이 그때그때 구두나 실무자 간 협의에 의존해 진행하다 보니 효율적인 협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양국 간 문화교류 촉진의 내실화를 기할 필요가 있음에 공감한 양 기관은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한 것이다.

총 11개의 항목으로 구성된 이번 협약에는 ▲파트너십 강화 ▲전문가 상호교류 ▲전시회 활성화 ▲문화예술 종사자 교류 방문 촉진 ▲세미나·컨퍼런스·워크숍 개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 ▲문화교류 프로그램 마련 ▲공동연구 ▲정보 및 자료 교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및 지원 ▲양국 문화산업 발전 및 육성 노력 등이 포함됐다. 

특히 NCAC 측은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교류 활성화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현 상황을 감안해 한국의 우수한 ICT를 문화예술 분야에 접목시키기를 요청했고, 이를 협약에 포함시켰다. 

또한 일회성 행사 등을 위한 단기적 협력 방식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양 기관 공동 연구, 정보·자료 교환, 문화교류 프로그램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Otunba Runsewe 나이지리아 문화예술위원장은 “문화 활동은 새로운 산업이나 비즈니스의 출현을 태동시키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미래 신산업 영역”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국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진수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장은 “문화는 소통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며 국가 간 유대관계를 높이는데 문화교류는 매우 훌륭한 수단”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양국 문화교류 방식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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