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베트남 귀환 이주여성 위한 ‘원스톱지원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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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베트남 귀환 이주여성 위한 ‘원스톱지원센터’ 개소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4.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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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 이주여성들에게 맞춤형 상담 및 직업교육지원 서비스 제공하는 ‘원스톱지원센터’

하노이, 껀터, 허우장, 하이퐁에 이어 올 상반기 중 하이즈엉에도 추가 개소 예정 
코이카는 베트남 귀환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상담·교육·법률자문 서비스 제공하는 원스톱지원센터를 하노이, 껀터, 허우장, 하이퐁 등 4개 도시에 개소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하이즈엉에도 개소할 예정이라고 4월 1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3일 열린 베트남 껀터시 원스톱지원센터 개소식 참석자들 기념촬영 모습 (사진 코이카)
코이카는 지난 3월 3일 베트남 껀터시에도 귀환 이주여성들에게 필요한 상담·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은 베트남 하이퐁시에 귀환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상담·교육·법률자문 서비스 제공하는 원스톱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4월 13일 밝혔다.

베트남에는 노동, 결혼 등 다양한 유형의 이주를 경험한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귀환 이주자들의 경우 기존 국가보호체계에서 소외돼 재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결혼 이주 실패 후 본국으로 귀환한 여성들과 그 자녀들은 사회적 편견과 법제도 미비로 지역공동체에 동화되지 못하고 빈곤 계층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코이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베트남 정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 주요 5개 도시에서 지난 2019년부터 ‘이주로 인한 사회 취약계층 여성 및 가구 지원을 위한 베트남 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법적‧사회적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귀환 이주여성 및 가구의 재정착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노이, 껀터, 허우장에 이어 4월 13일 네 번째로 하이퐁에 설립된 원스톱지원센터까지 모두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하노이에 설립된 원스톱지원센터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면·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약 두 달간 100여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코이카는 올 상반기 중 하이즈엉에도 원스톱지원센터를 개소해 귀환 이주여성들에게 맞춤형 상담 및 직업교육 기회 지원 등의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코이카 베트남사무소, 베트남 여성연맹, 국제이주기구(IOM), 유관기관 관계자와 귀환 이주여성 등이 참석했다.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은 개소식에서 “원스톱지원센터가 해외 이주 후 베트남으로 귀환하는 취약계층 여성들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며 “여성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사회 보호 정책 강화를 위해 베트남 여성연맹과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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