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시애틀, ‘북한 바로알기’ 공부방 시리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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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시애틀, ‘북한 바로알기’ 공부방 시리즈 개최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21.04.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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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제 베를린 자유대 연구교수 강사로 초청해 4회에 걸친 온라인 강연회 시리즈 기획

4월 10일 제1강 ‘바이든 정부의 북핵 대응전략 예상’ 주제로 강연회 열려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는 지난 4월 10일 베를린 자유대학 한국학 연구 교수이자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소장인 강호제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북한 바로알기’ 공부방 시리즈 첫 번째 온라인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는 지난 4월 10일 베를린 자유대학 한국학 연구교수이자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소장인 강호제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북한 바로알기’ 공부방 시리즈 첫 번째 온라인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회장 김성훈)는 지난 4월 10일 베를린 자유대학 한국학 연구교수이자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소장인 강호제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온라인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시애틀협의회가 ‘북한, 북핵, 북한경제 바로 알기’란 취지로 총 4회에 걸쳐 기획한 강호제 박사 초청 공부방 시리즈의 첫 번째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강연회에는 권원직 주시애틀총영사,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자문위원 및 교민들을 비롯해 한국·독일·캐나다·러시아·호주·프랑스 등 타지역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북한문제 전문가 등 150여명이 온라인으로 접속해 강연에 참여했다. 강연은 한영 동시통역으로 송출됐다.

김성훈 시애틀협의회장은 강연에 앞서 개회사에서 “온라인을 통해 통일 공감대 확산 활동을 전개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북한, 북핵, 경제에 대한 강호제 박사의 4번 연속 통일강연회를 통해 북한에 대해 좀 더 알고 우리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준비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원직 주시애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미국에서는 새로운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미국의 외교정책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대북정책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경쟁의 틀, 미국의 외교원칙과 방향들도 함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분명한 것은 미국은 외교정책 검토에 있어서 한국과 동맹국가의 협의를 중시하고 있다는 것이며, 실제로 한미 각급 레벨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는 지난 4월 10일 베를린 자유대학 한국학 연구 교수이자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소장인 강호제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북한 바로알기’ 공부방 시리즈 첫 번째 온라인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는 지난 4월 10일 베를린 자유대학 한국학 연구교수이자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소장인 강호제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북한 바로알기’ 공부방 시리즈 첫 번째 온라인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어 강호제 박사가 제1강 ‘바이든 정부의 북핵 대응전략 예상’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 박사는 ▲제논의 역설 ▲착시효과, 좁은 시야 ▲숫자, 과학기술 신비주의 ▲핵폭탄, 수소폭탄 ▲2008년에 생긴 일 ▲미국의 판단은? ▲제재 지속 시, 가장 무서운 미래 ▲북핵 문제 해결 방법은? 등 크게 8개의 소주제로 나눠 강의했다.

강 박사는 “북한은 무(Nothing)에서 핵 개발 가능성과 실험 그리고 시험 등으로 국제사회의 비난과 제재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핵 보유국으로 규정했고, 이는 국제사회에서 기정사실화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6자 회담과 9.19, 2.13 합의에 의해 북핵 불능화 과정이 진행되던 2008년 5~6월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핵 불능화 2단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강 박사는 끝으로 “북핵 문제는 각종 정보를 과학적으로 잘 분석한 기반 위에 다뤄져야 하며,  비핵화를 김정은의 의지 문제로 해석해서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정부가, 오바마 정부 때처럼 시간만 보내려 한다면, 그때와 달리 무력충돌의 위험성이 매우 커지며, 북한의 자립노선이 강화될수록 충돌의 가능성은 더 커지는 만큼, 관여정책(engagement)을 강화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는 강 박사의 강의 후 질의응답 시간이 길어져 예상했던 1시간을 훌쩍 넘긴 3시간 후 끝이 났다.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연속 강연회 공부방은 ▲제2강: 북의 국방과학기술의 현주소(5월 8일) ▲제3강: 북의 경제발전과 전략(6월 5일) ▲제4강: 북한의 첨단기술 상품 소개 및 해외전시회 추진(7월 10일)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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