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대 한인회장 선거 두 입후보자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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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대 한인회장 선거 두 입후보자에게 듣는다
  • nz일요신문
  • 승인 2003.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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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완지 후보 프로필
1946년 10월 17일 생
학력 : 숭전대학교 영문학과 졸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졸
경력 : 대원 외국어 고교 외국어 부장
        ㈜ 텔레카드 코리아 대표
        ㈜3G 무역 대표
        ㈜NASOL 대표
상벌 : 없음
공약 : ‘행복한 한인사회 건설’
1. 완벽한 홈페이지 구축 및 업무 전산화
2. 500가족 이상 한인회비 납부 유도
3. 열린 한인회 운영 : 운영 내용 수시 공개
4. 각계 각층의 연결 고리 역할
한인사회와 키위사회, 한인사회와 다민족 사회, 고국과 교민사회, 교민사회 각 계층 간의 문화, 경제, 사회 전반적인 교류
        5. 한인회관

김상래 후보 프로필
1953년 1월 10일 생
학력 : 84년 단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졸
경력 : 경기도 파주시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장(86~88)
        파주 JC회장
        (사)한국 청년회의소 총무이사(90), 통일정책 전문위원장(91)
        파주시 축구협회 회장(90~91)
        (사)한국청년정책 연구소 이사(90~92)
        세계 청년회의소 한국 대표단 참석(영국 버밍행-89)
        아시아-태평양 청년회의소 컨퍼런스 한국 대표단 참석 2회
        세계 UN 모의총회 한국대표단 참석(91)
상벌 : 경기도 지사 표창(2회)
        국회의원 표창(2회)
        대통령 표창(노태우)-1회
공약 : ‘한인회 재정 정상화’(흑자 재정 약속: 적자 재정시 회장이 책임 짐)
1. 희망찬 한인사회 건설(이민 10년사에 즈음하여)
1) 젊은 층 (20, 30대) 한인사회 관심 유도
2) 교민 2세를 위해 뉴질랜드 사회와의 가교 역할
3) 한국과 뉴질랜드의 문화정서에 따른 가교역할로(한국알리기)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폭을 좁혀나가는데 힘쓴다.
4) 실업인을 위한 방향 제시(장기사업비자, 이민, 유학)로 빠른 정착 유도에 힘쓴다
2.뉴질랜드 사회에서 재뉴한인회의 위상을 드높이고 교민으로부터 인정받는 한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질의 응답===
1. 후보로 나서기로 결심한 계기는
강- 지난 5개월 동안 한인회장 일을 하면서 어려움이 산적해 있는 이민사회에서 우리의 자녀 또는 2세들이 이민자 후손으로서의 불이익을 받지 않고 키위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잘 자리잡기 위해서는 우리의 노력과 희생이 필요함을 실감하게 되었다. 이러한 봉사와 역할의 매개체, 연결고리, 선도자의 역할을 한인회 또는 한인회장이 맡아야 한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고 그러한 바탕위에서 다시 한번 봉사할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김- 이제 한인 사회도 10년이 지났다. 무언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3년 6개월 동안 한인회 부회장직을 수행해 오면서, 아쉬웠던 것들 위해 일해 보고 싶다.

2. 한인회장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질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이 부분에서 후보의 장점은
강- 덕망, 재력, 친화력 등 모두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으나 더욱 중요한 것은 한인회장의 위치와 역할을 정확히 깨닫고 이를 성실하고도 계획적으로 추진해 가는 마인드가 아닌가 생각한다. 본인은 그러한 마인드를 비교적 구체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김- 덕망, 재력, 친화력 등을 비롯한 많은 것들을 갖추었으면 좋겠지만, 누구나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한 조직의 장이라 하면 열거한 부분 외에도 많은 부분의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나의 경력에서 보았듯이 지난 경험을 토대로 희망찬 한인사회 건설을 위해서 기획, 섭외, 추진력, 기타 등등을 발휘해 보고 싶다.

3. 한인사회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이라는 생각하는가
강- 오랫동안 외면해온 한인회에 대한 다수 교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되살리는 일이라고 보며 지난 5개월 동안 이 부분에 특히 중점적으로 노력해 왔고 조금씩 관심이 돌아오는 것을 피부로 느끼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김- 한국 교민이 보금자리와 같은 한인 회관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누구나 쉽게 한인회를 찾고, 주인 의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됨으로서 차츰 차츰 결속된 한인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4.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강- 우선 이미 만들어 운영중인 한인회 홈페이지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내용을 현실적으로 개선하고 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또한 민원처리와 한인회비 납부방안을 보다 쉽고 간편하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며 이미 구축된 한인회 협력업체 운영 방안을 더욱 현실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김-만일 여러분의 성원속에 회장이 된다면 뉴질랜드 정부측과 (오클랜드 시장, 노스    쇼어 시장 포함) 협의 하여 국유지를 무상으로 혹은 저렴한 임대 가격으로 50년-100년 임대하도록 노력해서 건물은 50평에서 80평 정도 이동식 목적 건물을 사서 한인회관을 만들수 있도록 노력 하겠으며 (여의치 않다면, 40피트 콘테이너 박스 2개 정도를 임시로 설치하여 사무실, 회의실로 사용) 나머지 공간은 100여대의 주차장으로 만들고 싶다. 물론 쉬운일은 아니지만 교민 공청회를 통하여 결집된 의견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

5. 차기 한인회장이 되면 역점을 둘 분야는
강- 첫째는 교민 상호간의 융화와 신뢰회복이고 둘째는 키위사회와의 유대를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며 셋째는 한인커뮤니티의 위상을 더욱 Up-Grade 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 공약한대로 희망찬 한인 사회 건설을 위해 한인회 재정 정상화하고  젊은충 (20대, 30대)의 한인 사회 관심 유도하며 교민 2세를 위한 뉴질랜드 사회와의 가교 역할에도 힘을 기울이겠다. 이밖에도 많은 활동을 통해 '재뉴 한인회위상' (예를 들면, 월드컵 4강 신화 응원 등등)를 드높히고 교민으로부터 인정받는 한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 한인회장은 뉴질랜드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자리이다. 따라서 영어를 사용해야 할 기회가 많다, 후보의 영어실력은
강- 당연한 얘기라고 생각하지만 이민 1세대로서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다만 어느 자리, 어떤 상황에서건 하고 싶은 의사를 비교적 정확히 전달할 수는 있는 정도이다.

김- 알아들을 줄 아는 정도다.

7. 회장 선거가 한인회비를 납부한 사람으로 투표자격이 제한되면서 대다수 한인들이 한인회 구성에서 사실상 소외되고 있다. 또 투표권만을 위해 선거철이나 돼 한인회비가 무더기로 납부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포함 현재의 정관에 많은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의 정관개정 방향은
강- 본인이 회장을 맡은 후 5개월 남짓한 동안 237가구가 한인회비를 납부해 주셨다. 그런데 최근 선거를 앞두고 누군가에 의해서 지난 2월 27일 (후보 등록마감 하루전) 단 하루만에 130여가구의 한인회비를 한꺼번에 납부되었다. 이 같은 현상은 현행 정관에 따르는 심각한 부작용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이러한 정관 내용을 현 이사회에서 바꾸어 선거를 치를 때 나타날 수 있는 오해와 비판을 감당할 수 없으리라고 보고 개정안은 이미 마련했으면서도 전문가의 손에 맡긴 채 선거가 끝날 때 까지 보류해 둔 상태임을 이 기회에 밝혀드린다.

김- 우리보다 앞선 나라들의 교민 정관을 입수하여 여러모로 검토한 후 공청회를 통    하여 우리에 맞는 정관을 조속한 시일 (6개월) 이내 마무리 짓겠다.

8. 만성적인 재정 적자가 한인회 활동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재정확충을 위한 복안은
강- 분명히 밝혀둘 것은 현 한인회에 들어와서는 단 1달러도 빚을 진 적이 없다. 상대 후보는 최근 출마의 변을 통해 ‘현 한인회의 재정적자’를 갚아주기 위해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분명히 말씀드리거니와 현 한인회의 부채는 김상래 권한 대행이 이끌던 전임 한인회로부터 받은 부채의 일부며 상당액은 현 한인회가 갚아나갔거나, 전 현직 임원들의 도네이션에 의해 줄어든 잔액일 뿐이다. 원초적으로 인수되어진 빚도 다시 일을 맡게 된다면 불과 몇 달안에 모두 갚을 자신이 있음을 약속드린다. 그에 대한 보다 확고하고도 철저한 복안을 가지고 있으며 추후 이를 밝히겠다.

김- 한인회가 수익 사업을 하는 것은 어려운게 현실이다. 보다 더 많은 행사를 통하여    현지인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로 도네이션 및 한인 회비를 납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9. 전과기록은
강- 한국에서든 뉴질랜드에서든 법을 어긴 적은 없으며 길 물어보기 위해 파출소에 몇번 들른 적은 있다.

김- 없습니다    

10. 경선이 한인회에 대한 관심유발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과열경쟁으로 인한 상호비방등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후보를 단일화할 의사는?
강- 이미 지난 2월18일 Mercure Hotel 라운지에서 김상래 후보와 만나 장시간 논의한 자리에서 김후보는 이번에는 출마하지 않고 차기에 꼭 출마할 생각이라고 말했으며 이러한 사실을 공개해도 좋다고 해 그날 이사회에 보고했다. 그러나 몇일후 김후보가 찾아와 마음을 바꾸어서 다시 나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종결정은 본인의 몫이고 마음을 바꾸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물론 아직도 단일화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에는 변화가 없다.

김- 누구나 장단점이 있듯이 경선에도 장단점이 있다. 이번을 계기로 아름다운 선거 풍토를 조성하고 싶다.

11. 기타 하고 싶은 말은
김- 강완지 후보는 입후보와 동시에 한인회장 직을 사퇴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사퇴를 하고 나서도 한인회 사무실에 계속 출근하고 있는 것이 선거규정에 저촉되는 것이 아닌지 선관위에 묻고 싶다. 게다가 사퇴후에도 선거인 명부 작성 등 한인회 일을 계속 수행하고 있는 것은 선거의 공정성을 크게 훼손시키는 것이다. 선관위의 적절한 조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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