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사회,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태스크포스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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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인사회,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태스크포스 발족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4.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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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주요 한인단체들과 함께 TF 구성하고 힘 모으기로

피해상황 발생시 대처, 증오범죄 대응 매뉴얼 배포, 장기대책 마련 등 공동 대응키로
4월 5일 뉴욕한인회관에서는 뉴욕한인회를 중심으로 주요 한인단체장들이 모여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 (사진 뉴욕한인회) 
4월 5일 뉴욕한인회관에서는 뉴욕한인회를 중심으로 주요 한인단체장들이 모여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 (사진 뉴욕한인회) 

뉴욕 한인사회가 아시안 증오범죄에 효율적으로 공동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4월 5일 뉴욕한인회관에서는 뉴욕한인회를 중심으로 주요 한인단체장들이 모여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  

이 자리에는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문석호 뉴욕한인교회협의회장, 손영준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의장,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 김영환 먹자골목상인번영회장, 진강 뉴욕한인변호사협회장, 김명미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부총장, 김갑송 민권센터 국장, 김은경 퀸즈 YWCA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고, 참관인 자격으로 장원삼 주뉴욕총영사가 함께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을 위한 각 단체별 활동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으며,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을 위해 모든 단체가 결집해 행동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아시안 증오범죄 논의만을 위한 단체 카톡방을 개설해 피해상황 발생 시 공동 대처방안을 의논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증오발언과 증오범죄, 인종차별 등에 대한 대응하는 매뉴얼을 보다 많은 한인들이 접할 수 있도록 적극 배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논의했다. 

향후 태스크포스 활동으로 ▲한-흑 간의 화합 논의 추진과 타민족과 연대하는 규탄대회 및 침묵행진 추진 ▲가해자 처벌을 위한 법적 조치 강구 ▲교과서 내 아시안 역사 게재를 위한 노력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법안 지원 등이 논의됐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아시안 증오범죄로 인한 피해자를 돕는 프로그램을 위해 각 단체별 지원을 한데 묶어 대응하기로 했다”며 “지난번 센서스와 투표 참여 독려 때처럼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다시 한 번 한인사회가 단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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