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토면적, 여의도 4배만큼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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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국토면적, 여의도 4배만큼 늘어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4.0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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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지적통계연보’ 발간…10년 대비 생활기반시설 토지 23% 증가
최근 10년간 국토면적 변동 추이 (자료 국토교통부)
최근 10년간 국토면적 변동 추이 (자료 국토교통부)

지난해 우리나라 국토면적이 여의도면적의 4배에 달하는 11.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4월 2일 발간한 ‘2021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12월 31일 기준 전국 지적공부(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면적은 10만413㎢로 전년 대비 11.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윤중로 제방 안쪽 기준) 2.9㎢의 약 4배에 달하는 것이다. 주요 증가 사유는  간척사업, 공유수면매립 등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해 지적공부에 등록된 면적이 증가됐기 때문이다. 

전남 해남 영산강 주변 부지(1.7㎢), 전남 여수 제1일반산업단지 공원(1.2㎢), 경기 시흥 정왕동 시화MTV 7단계 사업(1㎢), 인천 국제여객터미널(0.6㎢),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0.7㎢) 등의 매립이 지난해 이뤄졌다.

주요 시설 면적 증감추이를 2011년과 비교해보면, 산림·농경지는 1,847㎢(2%) 감소했지만, 공장·학교용지 등 생활기반 시설은 885㎢(23%) 증가, 도로·철도용지 등 교통기반 시설은 573㎢(19%) 증가했다.   

면적이 가장 큰 광역자치단체는 경북 1만9,034㎢(19.0%), 강원 1만6,830㎢(16.8%), 전남 1만2,348㎢(12.3%) 순이었다. 반면에 세종 464.9㎢(0.5%), 광주 501.1㎢(0.5%), 대전 539.7㎢(0.5%) 순으로 면적이 작았다. 

최근 10년간 면적이 증가한 지역은 강원(137㎢), 전남(101㎢), 인천(36㎢) 순으로 나타났으며, 충남, 충북은 각각 384㎢, 26㎢가 세종특별자치시 설치에 따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의 용도를 기준으로 분석했을 때, 산림 및 농경지(임야ㆍ논ㆍ밭ㆍ과수원)가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약 8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부적으로는 임야(63.3%), 논(11.1%), 밭(7.5%) 순이었다.    

소유구분별로 보면 최근 10년간 국‧공유지 및 법인소유 토지 면적은 증가한 반면 개인소유 토지는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적통계연보를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등 280여 기관에 배포하고 전자파일 형태(PDF)의 전문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2021년 지적통계연보’는 국토교통 통계누리(https://stat.molit.go.kr), 국가통계포털(http://www.kosis.kr), e-나라지표(http://index.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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