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련서 ‘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년 추모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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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련서 ‘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년 추모 행사’ 열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3.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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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한국인(상)회·민주평통 대련지회, 여순 감옥서 안 의사 숭모제 개최

대련한국국제학교서도 안 의사 일대기 그린 뮤지컬 공연 등으로 추모 행사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지인 중국 대련에서 안 의사의 순국 111주년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연이어 열렸다. 이날 오전 여순 감옥에서 한인회와 민주평통 주최로 여린 ‘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기 숭모제’ 참석자들 (사진 대련한국국제학교)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지인 중국 대련에서 안 의사의 순국 111주년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연이어 열렸다. 이날 오전 여순 감옥에서 한인회와 민주평통 주최로 열린 ‘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기 숭모제’ 참석자들 (사진 대련한국국제학교)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지인 중국 대련에서 안 의사의 순국 111주년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연이어 열렸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대한제국 국권 침탈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해 러시아 헌병에게 붙잡혔고, 여순 일본관동법원에서 일반형사범으로 6차례의 공판을 통해 사형을 언도받고 1910년 3월 26일 오전 10시 여순형무소에서 교수형으로 순국했다.

먼저 이날 오전 10시에는 대련시에 있는 여순 감옥과 여순관동법원에서 대련한국인(상)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련지회가 공동 주최하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기 숭모제’가 열렸다. 

대련영사출장소, 민주평통 대련지회, 대련민주연합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숭모제에서는 안중근 의사가 법정에서 밝힌 이토 히로부미의 죄악 15가지와 최후 유언 봉독과 정춘매 관동법원 부관장의 ‘여순법원의 역사적 의미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한 강연이 있었다.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지인 중국 대련에서 안 의사의 순국 111주년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연이어 열렸다. 이날 오후 대련한국국제학교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기 추모 행사’ 중 안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공연 모습 (사진 대련한국국제학교)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지인 중국 대련에서 안 의사의 순국 111주년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연이어 열렸다. 이날 오후 대련한국국제학교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기 추모 행사’ 중 학생들이 안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영웅 삽입곡으로 공연하는 모습 (사진 대련한국국제학교)

이어 오후 1시 20분부터는 대련한국국제학교 음악당에서 유·초·중·고 학생 및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중근 의사 순국 111주년 추모 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안중근 의사의 업적과 순국을 기리는 추모 영상 상영 ▲학생 대표(김서현) 편지 낭독 ▲중고등부 학생 21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의 뮤지컬 <영웅> 공연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합창단은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영웅> 중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와 ‘장부가’를 엮어 안중근 의사의 순국 직전 모습을 퍼포먼스 형식으로 연출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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