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200여명 함께 차례 지낸 후 설음식 나누며 명절 함께 보내
중국 천진한국인(상)회(회장 신동환)는 2월 12일 천진 시대오성 도츠카페에서 설날 떡국 나눔 행사를 열었다.
한국에 가서 설날을 보내지 못하는 교민들이 잠시나마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교민 2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에 참가한 교민들은 차례를 지낸 후 떡국, 전 등 설음식을 나눠 먹고 윷놀이, 제기차기를 함께 했다. 또한 한복을 입고 온 아이들은 한국인회 임원 및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했고, 신동환 회장 등 임원들은 아이들에게 세뱃돈을 나눠줬다.
행사에 참석한 한 교민은 “코로나19로 한국과 중국을 오가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민족명절 설에 고향에 갈 수 없지만, 이렇게 한국인들이 모여 설음식도 나누고, 전통놀이도 하니 답답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해소된다”며 “코로나19로 자주 만나지 못했던 분들을 이 행사를 통해 만나게 돼 기쁘고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천진한국인(상)회 박후제 수석부회장, 김인제·신은식·유영숙·정의환·황지영 부회장과 여성분과, 생활체육분과, 복지분과 운영진들이 준비와 진행을 맡았고, 씨씨치과, ANE커튼침구, 윈윈자동차, 대류마트, K-마트, 천연마트 등 한인업체들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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