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 동포 경제단체와 온라인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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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총영사관, 동포 경제단체와 온라인 간담회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1.02.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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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현황 및 2021년 동포상공인 지원 방안 등 논의
미국 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은 2월 2일 오후 동포경제단체들과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국총영사관은 2월 2일 오후 동포 경제단체들과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미국 로스앤젤레스한국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은 2월 2일 오후 2시(현지시간) 동포 경제단체들과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코로나19 관련 현황 및 2021년 동포 상공인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박경재 총영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로 동포상공인들의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한인식당 살리기, 흑인사망 폭력시위 대응, 올림픽경찰서 지키기 등 동포사회의 권익을 위해 앞장 서 주신 동포경제단체장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총영사는 “올해에도 총영사관과 여러 단체들간의 긴밀한 협력활동을 통해 동포상공인의 경제위기 극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참석한 동포단체장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로스앤젤레스 한인상공회의소 강일한 회장은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한인식당들을 돕고 있다”며 “동포사회가 백신접종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향후 백신물량이 확보되는 때에 의사협회, 치과협회 등과 함께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은 2월 2일 오후 동포경제단체들과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국총영사관은 2월 2일 오후 동포경제단체들과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회의에 참석한 박경재 총영사 (사진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노상일 회장은 “비즈니스 멘토링, 정부 상공인지원 프로그램 연계사업, 정부 경제정책·규제개선 건의 창구역할, 타지역 상공회의소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최근 영 김 하원의원과의 온라인간담회를 통해 ▲배달수수료 인하 ▲2차 PPP론 자격요건 완화 ▲LA/롱비치항 물류지체 해소를 위한 항만종사자 백신 우선접종 등을 건의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LA총영사관에 사업목적 국내입국시 자가격리 완화, 상공인 사기진작 지원 등을 건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인물류협회 앤드류 서 회장은 “현재 LA 롱비치항 종사자 중 700여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고, 그로 인해 1,800여명이 자가격리를 하는 등 인력부족으로 항만의 물류․하역 지체현상이 심각하다”며 “화물운송시간이 평소 대비 2배가 소요되는 바, 화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신속히 관련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했다.

한인의류협회 조범열 회장은 “코로나19 단체방문 진단 서비스를 약 6개월째 제공하고 있다. 향후 백신접종 서비스에도 참여하고자 하며, 마스크 등 방역제품으로 미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많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택스연구포럼 앤드류 리 회장은 “코로나19 관련 세무세미나를 2차례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미국 국세청(IRS)이 지난해 못했던 세무조사를 대폭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정보를 추후 동포사회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한미관세무역연구포럼 김진정 회장은 “올해 대중국 301조 관세, 이커머스 등 주요 무역이슈에 대해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으며 남가주공인회계사협회 저스틴 오 회장은 “정확한 경제․세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며, 오는 2.18일 2차 부양책 관련 온라인 세무세미나를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총영사관은 ▲코로나19 방역제품의 대미수출 지원 ▲다양한 온라인 경제세미나 개최 ▲미 정부 경제지원프로그램 안내 ▲자원봉사자를 통한 법률과 세무 안내 등 동포상공인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활동을 소개하고, 이날 제기된 의견들에 대해 본국 건의, 미 정부기관 협의, 관련 자료 공유 등 적극 조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경재 총영사를 비롯해 LA 한인상공회의소 강일한 회장, OC 한인상공회의소 노상일 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유미옥 수석부회장, 한인물류협회 앤드류 서 회장, 한인의류협회 조범열 회장, 한인섬유협회 김병철 회장, 한미택스연구포럼 앤드류 리 회장, 한미관세무역연구포럼 김진정 회장, 남가주공인회계사협회 저스틴 오 회장, 손성수, 이우철 영사 등 12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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