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창립 20주년 기념’ 책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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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창립 20주년 기념’ 책자 발간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1.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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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창립해 지난 20년간 세계 각국 동포들과 국내 군부대에 한글책 185만권 보급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발간한 홍보책자 ‘해외동포에게 책을 보냅시다’ 표지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이하 해동협)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협의회를 소개하는 홍보책자 ‘해외동포에게 책을 보냅시다’를 1월 26일 발간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소재 해동협 사무실에서 열린 발간식 참석자들 (사진 해동협)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이사장 손석우, 이하 해동협)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협의회를 소개하는 홍보책자 ‘해외동포에게 책을 보냅시다’를 1월 26일 발간했다. 

해동협은 750만 재외동포들에게 한글책을 보급해 우리글과 문화의 우수성을 알려 한민족의 얼과 혼을 계승·발전시키고자 지난 2000년에 창립했으며, 지난 20년간 한글책 185만권을 해외에 있는 동포들과 국내 군부대에 보급했다.   

책자에는 그동안 해동협의 활동을 응원하고 지원해 온 유관기관 대표와 관계자들이 보내온 격려사와 축사, ‘해동협에 바란다’, ‘해동협 단상’ 등이 실렸다. 또한 해동협의 발자취, 사진으로 본 지난 활동모습, 국내외 도서지원 현황 등 단체 활동에 대한 소개도 수록됐다.  

해동협을 창립한 손석우 이사장은 책 머리말에서 “브라질 땅에서 만난 해외동포가 자식들에게 읽힐 모국어 책이 없어 고민이라는 탄식에서 태어난 협의회가 어느덧 20년, 사람으로 치면 성년이 됐다”며 “함께 책 먼지를 마시며 책을 나르던 회원들의 머리카락에는 서리가 하얗게 앉았고 협의회는 자식과 마찬가지”라고 지난 시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협의회 설립 20년이 되면 홀가분하게 털고 나가려 했지만, 해외동포는 꾸준히 늘고 있고, 더 많은 해외동포 2세, 3세, 이제는 4세들까지 자신들의 뿌리를 찾고자 모국어 책을 보내달라고 연락한다”며 “협의회가 2021년 성년의 문턱을 넘어섰는데 스스로 걷기에는 아직도 버겁지만, 육지 저 끝에서, 바다 건너편에서 책 박스를 더 나르라고 채근하기에 남은 힘 좀 더 짜내겠다”는 맺음말로 활동을 이어나갈 의지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해동협 사무실에서 열린 홍보책 발간식에는 해동협 손석우 이사장, 김인헌 부이사장, 김명옥 사무총장, 김동신 사외이사, 한동주 운영위원장(전 육군 제3군단장), 김옥희 여성부장, 서용순 편집장, 이용덕 자문위원장, 김효숙 한중문예진흥원 사무총장, 최미교 홍보대사가 참석해 함께 기념했다.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발간한 홍보책자 ‘해외동포에게 책을 보냅시다’ 표지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발간한 홍보책자 ‘해외동포에게 책을 보냅시다’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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