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베트남 후에시 문화관광 스마트시티 조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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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베트남 후에시 문화관광 스마트시티 조성 지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1.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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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트아트엔후에성과 ‘후에시 문화관광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협의의사록 체결

한국 스마트시티 기술 활용해 ‘베트남 고도(古都)’ 후에시 관광산업 활성화 및 도시환경 개선
1월 21일(현지시각) 코이카가 베트남 중부 트아트엔후에성 인민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베트남 후에시 문화관광 스마트시티 조성 지원 사업’ 협의의사록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 판 응옥 토 트아티엔후에성 인민위원장이 협의의사록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1월 21일(현지시각) 코이카가 베트남 중부 트아트엔후에성 인민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베트남 후에시 문화관광 스마트시티 조성 지원 사업’ 협의의사록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 판 응옥 토 트아티엔후에성 인민위원장이 협의의사록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는 베트남 트아트엔후에성과 ‘후에시 문화관광 스마트시티 조성 지원사업’의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고 1월 22일 밝혔다.

협의의사록에 따르면, 코이카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해 베트남 후에시의 문화관광 스마트시티 조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코이카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1,300만달러를 투입해 ▲후에시 문화관광허브 기반 구축(스마트 문화관광 액션플랜 수립, 관광정보 데이터베이스(DB)화, 디지털박물관 설치) ▲문화관광허브 시범사업(다비엔섬 복합문화공간 조성) ▲향강변 스마트 조명, 감시카메라, 공공와이파이 시스템 구축 ▲관광개발 및 도시관리 역량강화를 추진한다.

후에시는 베트남의 마지막 응우옌(Nguyen) 왕조의 수도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후에 황성과 도시를 가로지르는 향강 등 자연·문화관광 자원이 풍부한 도시로 평가된다. 하지만 낙후된 도시환경 및 관광기반시설 부족으로 관광산업이 충분히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을 통해 후에시의 문화관광 산업을 활성화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낙후된 도시환경의 현대적 개선에도 기여하는 한편,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기술을 해외에 적용시키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월 21일(현지시각) 베트남 중부 트아트엔후에성 인민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판 응옥 토 트아티엔후에성 인민위원장, 호앙 하이 밍 후에시 인민위원장,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SDG8(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SDG11(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베트남 중부지역의 균형발전과 스마트시티 거점 개발을 지원함과 동시에 양국 간 스마트시티 관련 지속적인 협력체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2019년 5월에도 베트남 중부지역의 트아티엔후에성, 다낭시, 꽝남성의 지방인민위원회와 ‘베트남 중부지역 스마트 시티 밸리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밸리(도시환경) 구축’을 비전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사업 간 연계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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