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하이한국학교 3년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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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하이한국학교 3년사’ 발간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1.01.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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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유치원 버스 화재 참사 계기로 이듬해 봄 개교

지난 3년 학교 역사와 향후 학교 발전에 대한 희망 담아
‘웨이하이한국학교 3년사’ 표지

올해로 개교 4년차를 맞은 중국 웨이하이한국학교(교장 이원오)가 지난 1월 13일 개교 후 지금까지의 기간을 정리한 책 ‘웨이하이한국학교 3년사’를 발간했다

‘웨이하이한국학교 3년사’에는 학교설립 노력과 개교 준비, 3년간의 학교교육활동, 학교발전에 대한 기대 등 내용이 담겼다. 집필에는 교직원 뿐 아니라 교민들도 참여했으며, 학생과 학부모도 이 책을 통해 학교 발전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전했다. 

웨이하이한국학교 초등 여름방학 영어캠프

 이원오 교장은 발간사를 통해 “십여 년 전부터 학교를 설립하려던 노력이 좌절된 이후, 2017년 5월 9일 발생한 유치원 버스화재로 우리 원아 11명이 희생당한 59사건을 계기로 학교설립이 추진돼 2018년 3월 개교하고 교직원의 노력, 학부모와 교민사회의 지원으로 학교가 제자리를 찾게 됐다”며 “모든 분께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개교 당시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로 재임했던 박진웅 전총영사와 정동권 위해한국인(상)회장 그리고 서주찬 학교이사장도 축사를 통해 학교설립과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노력한 교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학교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김미석 한인회 부회장은 학교설립기금으로 거금을 쾌척한 5·9유족을 대표해 “다시는 그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아야 하며 웨이하이 교민들의 염원으로 설립된 학교가 교민 자녀들의 보금자리로서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고3 대입 격려 행사

김미석씨와 함께 학교설립위원으로 활동한 최현철 학부모도 당시의 학교설립 준비 과정에서 한국과 위해시 정부의 승인을 얻기 위해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분서주하며 애쓴 과정을 원고에 담았다.
 
학교 측은 “2018년 3월 개교 당시 169명이었던 학생수가 현재 243명으로 늘어났으며 37명의 교직원은 ‘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자율적 인간 육성’이라는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2020학년도에는 25명의 고3 졸업생 전원이 대학에 진학했고, 고려대와 연세대 등 명문대학에 7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어 학부모의 학교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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