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르키나파소, 코로나19 대응 현황 공유 웹세미나 개최
상태바
한국-부르키나파소, 코로나19 대응 현황 공유 웹세미나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1.12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경없는교육가회’와 보건의료 NGO ‘라파엘인터내셔널’이 공동 주최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부르키나파소 의료진과 코로나19 대응 현황 공유 
사단법인 국경없는 교육가회는 보건의료 전문 국제개발협력 NGO인 사단법인 라파엘인터내셔널과 함께 지난달 19일 한국과 부르키나파소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을 구축하기 위한 웹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국경없는 교육가회)
사단법인 국경없는 교육가회는 보건의료 전문 국제개발협력 NGO인 사단법인 라파엘인터내셔널과 함께 지난달 19일 한국과 부르키나파소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을 구축하기 위한 웹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국경없는 교육가회)

사단법인 국경없는 교육가회(대표 김기석)는 보건의료 전문 국제개발협력 NGO인 사단법인 라파엘인터내셔널(이사장 안규리)와 함께 한국과 부르키나파소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을 구축하기 위한 웹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월 11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오후 7시(한국시간)에 열린 웹세미나에는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황희영 아비장대학교 한국어과 교수, 그리고 부르키나파소 국립공중보건연구소 산하 감염병 전담기관인 CORUS 의료진들이 참여해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서로의 경험과 당면한 과제를 공유했다. 

이날 웹세미나에서 엄중식 교수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현황에 대해 소개했고, 부르키나파소 의료진들은 한국의 코로나19 신속한 검진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이며 코로나19 환자 치료방법, 해외 유입 환자 관리, 밀집장소 소독 방법, 코로나19 재확산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지 등 다양한 질문을 이어갔다.  

웹세미나에 참석한 부르키나파소 의료진들의 발표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는 작년 8월부터 코로나19 환자 수가 계속 증가 추세로, 12월부터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국경지역 등 검사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일일 수용이 가능한 검진 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진단 결과도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대부분 국공립 병원이라 정부의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코로나19 진단 장비와 대응 인력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웹세미나에 참여한 CORUS 비카바 브리스 센터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모두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국 코로나19 경험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우리 의료현장에 실제적인 도움이 됐다”며 “후속 웹세미나를 마련해 계속 논의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엄중식 교수는 “코로나19는 전 세계가 처음 만나는 전염병으로 모든 국가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어 서로의 대응현황을 나누고 논의할 수 있어 유익한 자리였다”며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향후 부르키나파소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법을 함께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시민사회협력을 통한 개도국 코로나19 지원 사업’에 선정된 ‘국경없는 교육가회’와 ‘라파엘인터내셔널’이 부르키나파소에서 진행 중인 ‘Post-Covid-19 부르키나파소 호흡기 질병방역과 예방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국경없는 교육가회’는 2007년에 창립해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에서 교육 발전, 빈곤퇴치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7년에는 부르키나파소 지부를 설립해 소득증대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라파엘인터내셔널’은 2007년에 창립한 보건의료 전문 국제개발협력 NGO로 개발도상국의 기본적인 건강권 회복과 의료 자립화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몽골, 미얀마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약 23회의 웹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