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한인 100년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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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인 100년사’ 발간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1.01.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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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도네시아한인회가 2년에 걸쳐 제작…1920년부터 100년간의 인니 한인 역사 총망라
재인도네시아한인회가 2년에 걸쳐 제작한 ‘인도네시아한인100년사’가 최근 출간됐다. 12월 22일 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 단체사진 (사진 재인도네시아한인회)
재인도네시아한인회가 2년에 걸쳐 제작한 ‘인도네시아한인100년사’가 최근 출간됐다. 12월 22일 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 단체사진 (사진 재인도네시아한인회)

재인도네시아한인회(회장 박재한)가 2년에 걸쳐 제작한 ‘인도네시아 한인 100년사’가 최근 출간됐다.

한인회는 지난 2019년 7월 각계의 역량있는 위원들로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한인100년사’ 편찬 작업에 들어갔으며, 그로부터 1년 5개월 후인 지난해 12월 22일 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관 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회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박태성 주인도네시아대사와 임성남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대사와 한인사회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석해 축하를 전해 많은 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한인회는 이번에 출간된 ‘한인100년사’에 대해 “1920년 9월 20일 장윤원 선생의 자카르타 도착을 기점으로 2020년에 100년을 맞이하는 인도네시아 한인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그간의 각계 활동과 발자취를 총망라했다”며 “진실성과 정통성이 확보되도록 인도네시아한인들이 자료 수집부터 집필, 편집 등에 참여해 여러 차례 검토와 감수를 거쳤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한인100년사’ 표지
‘인도네시아한인100년사’ 표지

모두 511페이지 분량인 ‘한인 100년사’는 ▲1부 해방 전후의 한인사 ▲2부 외교와 국가기관 진출사 ▲3부 초창기 기업진출 시대 ▲4부 한인기업의 오늘 그리고 내일 ▲5부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의 형성과 성장 ▲6부 인도네시아 한인들의 생활사와 한국문화 ▲7부 한인의 문화예술 활동과 단체별 역사의 순서로 구성됐다.

김문환 ‘한인100년사’ 대표집필위원은 “방대하고 다중적인 한인역사가 절서 정연한 단행본으로 탄생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오래전 인도네시아와 인연을 맺었던 교민들에게는 벅찬 기억을 되살리고, 고국의 일반 독자에게는 희망 가득한 나라로 각인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재인도네시아한인회가 2년에 걸쳐 제작한 ‘인도네시아한인100년사’가 최근 출간됐다. 12월 22일 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 단체사진 (사진 재인도네시아한인회)
재인도네시아한인회가 2년에 걸쳐 제작한 ‘인도네시아한인100년사’가 최근 출간됐다. 12월 22일 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 케이크커팅 모습 (사진 재인도네시아한인회)

편찬위원장을 맡은 박재한 한인회장은 “우리 100년의 역사를 정리하고자 하는 목소리가 없었으면 시작되지 않았을 일이다. 특히 우리 교민 6명으로 구성된 집필진이 우리 자신의 역사를 직접 썼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코로나 사태와 공동 작업이라는 과정의 특성상 다소 험난했으나 소중한 자료를 제공해 주시고 자문해주신 여러 한인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잘 마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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