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심상만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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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심상만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회장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20.12.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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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한인회장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자년(庚子年)은 가고 2021년 소띠해 신축년(辛丑年) 아침이 밝아 왔습니다.

한인회란? 한인들이 모여서 만든 조직이며, 재외국민 및 동포들을 위하여 일하는 봉사단체입니다.

따라서, 사단법인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는 아시아 동포들을 위한 일들에 대해 늘 생각하고, 여러 분야에서도 조언을 들으며 연구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2020년도에는 어려운 시기 임에도 불구하고 동포 여러분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기관 및 단체들과 MOU를 맺는 어느 정도의 성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작년에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아 하늘길이 막히고 전 세계가 긴박한 상황으로 변하면서, 동포사회가 직면했던 어려움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뼈를 깎는 고통과 시련의 일년을 오직 우리 동포 여러분의 인내와 지혜로 버티고 이겨 냈습니다.

그래서 (사)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에서는 재외국민들을 위한 재난지원금 지원을 반영해달라, 아니면 그 대상을 축소하여 취약지구 혹은 취약계층에게 만이라도 정부에서 적극지원 해달라고 요청을 하였었고, 또한 마스크 지원, 항공기 지원 등 수많은 건을 국회 또는 정부에 건의 했었지만 대답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작년 한해는 많은 힘이 들었고, 노력의 결과는 없었기에 고심하던 끝에 한 가지 답을 찾았습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한인회장 여러분

그 답은 재외국민들의 참정권에 있습니다. 
해외동포들은 현실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기가 어려운 현행 선거법 때문에, 매 선거 때마다 10%도 안 되는 투표율을 마주할 때면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인 참정권을 보장받고 있다고 말하기 힘든 실정이고, 또한 이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2020년 12월 초 개최된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우편투표와 인터넷 온라인 전자투표를 강력히 주장하였습니다.

2021년도 신축년 새해에 세계동포들을 위하는 길은 투표방법을 바꾸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여러 경로를 통해 다방면으로 대책을 세워 추진하고 있으며, 언론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재외국민들의 실질적인 참정권 보장 관련 특집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한인회장 여러분 

(사)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는 아시아 동포 여러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금년 한해도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작년 한해는 모두가 참으로 어렵고 힘든 한해를 보냈지만 새해에는 코로가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면서, 여러분들 모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1일
인도에서 심상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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