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덕·정경식재단, 샌프란시스코한인회관 증개축 자금 100만달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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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덕·정경식재단, 샌프란시스코한인회관 증개축 자금 100만달러 기부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12.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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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이름지키기’와 ‘위안부기림비 설립’ 활동 등을 주도해 온 단체
김진덕·정경식재단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증개축 자금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왼쪽부터)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한일 대표, 김순란이사장,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김순옥 여사 샌프란시스코 곽정연 한인회장, 샌프란시스코 박병호 전 한인회장 (사진 샌프란시스코한인회)
김진덕·정경식재단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증개축 자금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왼쪽부터) 김진덕・정경식 재단 김한일 대표, 김순란 이사장,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김순옥 여사 샌프란시스코 곽정연 한인회장, 샌프란시스코 박병호 전 한인회장 (사진 샌프란시스코한인회)

‘독도 이름지키기’와 ‘위안부기림비 설립’ 활동 등을 주도해 온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증개축 자금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12월 21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열렸으며 김한일 김진덕·정경식재단 대표와 관계자, 윤상수 신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곽정연 샌프란시스코한인회장과 전직 회장 등이 참석했다.

곽정연 한인회장은 “33년 전에 구입한 현 한인회관은 제대로 보수를 하지 못해 심각한 상태”라며 “이번 기부로 자랑스러운 한인회관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일 대표는 “우리 재단의 위안부기림비 사업 등에 한인사회의 여러 단체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감사를 표하며 “이번 한인회관 증축사업에 관련된 한인 업체들의 일자리도 창출되는 결과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상수 신임 SF총영사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는 독립유공자들의 거점이었다는 역사적인 사실 그리고 1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커뮤니티에 기부하는 첫 사례임에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정순 전 SF한인회장(전 미주총연 회장)은 “고 김진덕 회장께서 한인사회에 큰 도움을 주셨는데, 대를 이어 한인사회에 통 큰 기부를 결정해 준 김한일 대표와 김순란 이사장에게 감사드린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은 1987년에 구입한 이래 땜질식의 보수만을 해온 결과 현재 지붕의 누수가 심각하고 바닥 및 하수도시설도 수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전직 한인회장과 곽정연 현 회장은 골프대회 등 모금행사로 건축기금을 어렵게 모금해 왔다.

샌프란시스코한인회 측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회관 뒤편에 2,3층 높이의 건물을 증축하기로 했다.

한인회는 모두 200만 달러의 건축자금 확보를 위해 본국과 재외동포재단에도 부족한 기금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진덕·정경식재단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증개축 자금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사진 김진덕·정경식재단)
김진덕·정경식재단이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증개축 자금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김한일 대표, 김한일 대표의 아버지 김진덕 회장, 김대중 대통령 내외분, 김한일 대표의 어머니 정경식 여사 (사진 김진덕·정경식재단)

김진덕·정경식재단(Jin Duck & Kyung Sik Kim Foundation)은 故 김진덕 전 미주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과 부인 故 정경식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고인의 자녀들이 한인사회 후원 및 한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김진덕 회장과 정경식 여사는 생전에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한인사회가 바로설수 있도록 다양하며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했으며 그 뜻을 이어가고자 장남 김한일씨(재단 대표)와 장녀 김순옥, 차녀 김순란(재단 이사장), 차남 김정권, 삼녀 김순성씨가 지난 2012년 이 재단을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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