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브라질, 종전선언 지지 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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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브라질, 종전선언 지지 강연회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12.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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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소랄레스·아롤도 마르틴스 연방하원의원 등 초청

강연회 후엔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 서명식 이어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은 12월 12일 오전 브라질 연방하원의원 초청 한반도 종전 선언지지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는 12월 12일 오전 브라질 연방하원의원 초청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 강연회를 개최했다. 단체사진 (사진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는 12월 12일 오전 아클리마상 소재 한식당 ‘해운대’에서 주요 한인단체장 및 민주평통 자문위원, 브라질 유력인사들 그리고 한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브라질 연방하원의원 초청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는데 1부는 ▲기념촬영 ▲국민의례 ▲개회사 및 귀빈 인사말 ▲평통 소개 및 6.25 설명 ▲브라질 연방하원의원초청 한반도 평화를 위한 종전선언 지지 강연회 ▲연방하원의원 및 주요인사의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 서명식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 행사는 ▲오찬 ▲브라질협의회 활동 및 풀뿌리외교성과 설명 ▲민주평통 활동화보와 2021년도 탁상용 달력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김요준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11월 24일 한반도 평화 지지 브라질국회의원 위원회가 발족했고, 오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종전선언 지지를 주제로 강연을 갖는다”며, “2021년에는 해당 위원회가 국회의사당에서 공식적인 출범식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요준 회장은 지난 24일 행사 때 루이츠 미란다(Luiz Miranda) 연방하원의원의 ‘한국은 지난 70년동안 휴전 상태에서도 선진국 대열에 올라섰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만약 분단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현재 한국문화교류, 한국 유학, 태권도 종주국 연수프로그램 등 더 많은 교류와 지원이 가능했을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가 실제로 브라질에 사는 이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강조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은 12월 12일 오전 브라질 연방하원의원 초청 한반도 종전 선언지지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는 12월 12일 오전 브라질 연방하원의원 초청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 강연회를 개최했다. 데이비드 소랄레스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아우렐리오 노무라 시의원, 알렉스 모그논 체육부 장관, 브라질 변호사 협회 토마스 로 UN 담당위원장 4명의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 서명식 (사진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또한 김 회장은 “한반도 평화를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2032 서울-평양 올림픽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11월 27일 브라질올림픽위원회 회장인 파울로 완더레이(Paulo Wanderley) 씨와 면담을 했다”며 민주평통이 브라질 내에서 한반도 평화와 종전선언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인사말을 마쳤다.

이어 브라질변호사협회 유엔담당위원장(CEBRAONU) 토마스 로(Thomas Law) 씨는 축사에서 “브라질에는 현재 5만여 명의 한인 교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한인 교민들은 브라질 사회 각계각층에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해 가는 과정에서 유엔담당 브라질변호사협회 위원장으로서 세계 평화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중재자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남미 최대의 도시인 상파울루 시의원 재선에 성공한 아우렐리오 노무라(AURELIO NOMURA )의원은 축사에서 “나의 아버지는 최초 한-브 국회의원 친선협회 초대회장이었다. 한국민은 성실하고 근면해 브라질 이민사에 성공한 우수한 민족이다, 시의원 7선에 협력해줌에 감사드리며 한인사회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한국과의 친밀감을 강조했다.

축사에 이어 박종황 부회장이 한국전쟁에 대한 내용을 참가자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회장은 분단의 배경과 전쟁 발발, 경과 그리고 현재까지 휴전 상태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 그리고 민주평통의 노력에 대해 소개했다.

다음으로는 연방하원의원들의 강연이 있었다. 데이비드 소랄레스(David Soares) 연방하원의원은 “나는 기독교의 성실한 신자로서 사랑과 평화를 지향한다. 올해 북한을 방문하기로 했으나 코로나 사태로 연기됐다”며 “브라질에 북한 대사관도 상주하고 있다. 전쟁의 위협이 없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을 사랑하며 한인사회에 다가가기 위해 한인 보좌관도 있다”고 특별한 한국에 대한 사랑을 강조했다.

아롤도 마르틴스(Aroldo Martins) 연방하원의원은 “처음으로 여러분께 공개한다며, 지난 12월 1일 이과수(Iguaço)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그의 아들 에두아르도 보우소나로 하원의원(현 하원 외교국가안보 상임위원장)에게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중요성을 어필했고 ‘브라질의회 한반도 평화지지위원회’의 협력을 약속받았다”며 “한반도의 평화는 고립되고 열악한 환경의 북한 주민을 위해, 한국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전 국민을 위해 단합하고자 이곳에 모였다. 국회가 정상화되면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지지위원회의 입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틴스 의원은 강연 마지막에는 한국어로 “한국을 사랑합니다. 여러분들! 사랑합니다”로 자신의 발언을 마쳤고 큰 박수를 받았다.

한인회는 강연회 종료 후 귀빈과 강사들에게 대한민국을 알리는 전통특별기념품도 증정했다.

강연회에 이어서 지난 11월 24일 행사 당시 서명을 하지 못했던 데이비드 소랄레스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아우렐리오 노무라 시의원, 알렉스 모그논 체육부 장관, 브라질 변호사 협회 토마스 로 UN 담당위원장 4명은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 서명식을 가졌다.

민주평통은 앞서 지난 11월 24일에도 사랑나눔모금 송년의 밤 행사에서 연방하원의원 4인을 초청해 브라질연방하원의원의 한반도 평화지지 위원회 출범식 및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 서명식을 가진 바 있다.

서명식이 끝난 후엔 고우석 민주평통 고문의 폐회사에 이어 오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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