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이지리아 전통의복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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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나이지리아 전통의복 전시회’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12.0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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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주최...수도 아부자 레트로 아프리카갤러리서

12월 3일부터는 온라인 전시도 병행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나이지리아 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한-나 양국 전통의복 전시회’를 개최 중이다. (사진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나이지리아 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한-나 양국 전통의복 전시회’를 개최 중이다. 1한복실크로 만든 전통복을 입은 문화예술위원장 부부와 이진수 문화원장 (사진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원장 이진수)은 나이지리아 문화예술위원회(National Council for Arts & Culture)와 함께 ‘한-나 양국 전통의복(한복&부족 전통옷) 전시회’를 개최 중이다.

현재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소재 레트로 아프리카 갤러리(Retro Africa Galley)에서 오는 12월 2일까지 오프라인으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이어 3일부터는 온라인 전시회를 병행해 개최한다.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나이지리아 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한-나 양국 전통의복 전시회’를 개최 중이다. (사진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나이지리아 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한-나 양국 전통의복 전시회’를 개최 중이다. 나이지리아 문화예술위원장 부부가 한복실크로 만든 요루바부족 옷을 입고 있다. (사진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한복진흥센터의 협조 아래 진행되는 이 행사는 한국의 두 한복디자이너(이영애, 이혜미)가 문화원에서 보내 온 나이지리아 전통 옷감 앙카라(Ankara) 원단으로 한복을, 진주실크연구원에서 제공한 한복 실크로 나이지리아 주요 부족(하우사, 이보, 요루바)의 전통의복을 만들었다.

나이지리아는 250여 종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로서 그 중 가장 많은 인구수를 가진 대표적 부족이 바로 하우사(Hausa), 이보(Igbo), 요루바(Yoruba)다.

나이지리아는 민족 수만큼이나 다양한 색상과 재질의 옷감이 존재하며 전통적으로 의류분야 가내수공 기술력 및 디자인 능력이 뛰어나다.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나이지리아 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한-나 양국 전통의복 전시회’를 개최 중이다. 나이지리아 문화예술위원장 부부가 한복실크로 만든 요루바족 전통복. (사진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d

그래서 나이지리아 국민들에게는 자국이 아프리카 패션업계의 선두주자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문화원 측은 “주재국 국민들이 의복 및 패션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점을 감안해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아울러 전문가를 섭외해 제작단계부터 전시회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직접 촬영해 문화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이지리아 전역으로 송출한다.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나이지리아 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한-나 양국 전통의복 전시회’를 개최 중이다. 나이지리아 문화예술위원장 부부가 한복실크로 만든 이보족 전통복. (사진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d

또한 문화원 직원이 직접 큐레이터로 나서 행사의 취지, 한복의 역사, 아름다움, 우수성 등을 소개하기도 한다.

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나 양국의 문화교류 범위를 의류분야로까지 확대한 것이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한-나 양국이 각각 모두 의복 제작기술과 디자인 분야에서 구별되는 뚜렷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을 통해 패션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를 제2의 한류로 승화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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