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모잠비크 산업학교에 코로나19 대응물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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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모잠비크 산업학교에 코로나19 대응물품 기증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11.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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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모잠비크 코이카동창회와 함께 1만2,000달러 규모 물품 전달

9월 말부터 세정시설과 방역용품을 구비해 대면 수업을 재개한 마톨라 산업학교
한국국제협력단은 18일 오전 모잠비크 마톨라 산업학교에 1만2,000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대응물품을 기증했다. (사진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협력단은 18일 오전 모잠비크 마톨라 산업학교에 1만2,000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대응물품을 기증했다. 기증식 사진 (사진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이미경, 코이카)은 18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모잠비크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와 함께 모잠비크 마톨라 산업학교에 1만2,000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대응물품을 기증했다.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란 귀국한 코이카 연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조성한 동창회를 말하며 모잠비크에서는 2015년도에 설립돼 현재 591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은 18일 오전 모잠비크 마톨라 산업학교에 1만2,000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대응물품을 기증했다. (사진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협력단은 18일 오전 모잠비크 마톨라 산업학교에 1만2,000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대응물품을 기증했다. 물품 전달 (사진 한국국제협력단)

이날 기증식은 모잠비크 남부 마톨라 시(市)에 위치한 마톨라 산업학교에서 개최됐다. 행사 현장에는 한국 측에서 정영선 코이카 모잠비크 사무소장, 레이따오 이자벨 모잠비크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장이, 모잠비크 측에서는 에르네스토 오라시오 과학기술고등교육전문기술부 직업교육국장, 아모스 마분다 마톨라 산업학교장, 셀리아 잔다멜라 마푸투주(州) 사회서비스국장 등이 자리했다.

마톨라 산업학교는 코이카가 모잠비크 과학기술고등교육전문기술부, 대한상공회의소와 협력해 2013년부터 직업훈련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건물 리모델링과 운영 마스터 플랜 수립 지원이 이어, 현재는 교사들의 역량강화, 교육 환경 및 학교 운영 시스템 개선 사업 등이 진행 중이라고 코이카는 설명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마톨라 산업학교는 모잠비크 정부의 휴교령에 따라 지난 3월 중순부터 6개월 동안 휴교에 들어갔다. 이어 9월 말부터는 세정시설과 방역용품들을 구비해 대면 수업을 재개하고 있다. 하지만 대면수업을 지속하기에는 방역용품이 부족한 상태다.

이번 코로나19 대응물품 기증은 마톨라 산업학교의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교육 환경 구축과 대면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코이카가 대한상공회의소,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와 함께 기증한 물품은 손세정제, 마스크, 안면가리개, 에틸알코올 등 총 18개 품목이다.

정영선 모잠비크 사무소장은 기증식에서 “코이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진단과 방역, 취약계층 생계지원,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등 다방면으로 모잠비크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잠비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국제협력단은 18일 오전 모잠비크 마톨라 산업학교에 1만2,000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대응물품을 기증했다. (사진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협력단은 18일 오전 모잠비크 마톨라 산업학교에 1만2,000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대응물품을 기증했다. (사진 한국국제협력단)

레이따오 이자벨 모잠비크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장은 “연수생 동창회가 코이카의 코로나19 대응지원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지원으로 마톨라 산업학교가 위기 속에서도 교육을 지속하고, 모잠비크의 우수한 직업 인력을 양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코이카는 모잠비크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와 함께 지난 6월 현지 보건부에 코로나19 검체 채취 키트 3,000개를 기증하고, 10월에는 코로나19 취약계층 500가구에 쌀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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