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베이징 왕징작은도서관에 한국어도서 500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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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베이징 왕징작은도서관에 한국어도서 500권 지원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0.11.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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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는 비영리 민간도서관…아동용 한국어 신간도서 500권 기증
재외동포재단은 11월 10일 중국 베이징 포스코센터에 위치한 왕징작은도서관에 아동용 한국어 신간도서 500권을 기증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재외동포재단은 11월 10일 중국 베이징 포스코센터에 위치한 왕징작은도서관에 아동용 한국어 신간도서 500권을 기증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11월 10일 중국 베이징 포스코센터에 위치한 왕징작은도서관에 아동용 한국어 신간도서 500권을 기증했다.

재외동포재단이 왕징작은도서관에 한국어도서를 지원한 것은 재작년에 539권, 올해 1월 15일에 1,076권에 이어 세 번째이다.

왕징작은도서관은 2014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도서관으로 북경한국인회의 지원 속에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한국어도서 약 1만권을 보유한 시설로 교민뿐만 아니라 조선족동포와 중국인들도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장소는 포스코가 무료로 제공해 임대료 부담은 없으나, 관리비와 도서구입비 등 비용 충당에는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이날 왕징작은도서관에서 열린 도서전달식에는 주중한국대사관 이기성 총영사, 현명훈 동포영사(재외동포재단 파견), 이경자 도서관장 및 자원봉사자들, 북경한국인회 정국환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경자 관장은 “코로나19로 신간 도서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이번 도서지원은 도서관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고, 이에 이기성 총영사는 “어려운 시기에 동포사회에 꼭 필요한 인프라인 도서관을 잘 운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정국환 북경한국인회 수석부회장은 “북경한국인회도 도서관이 재정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개인적으로도 소장하고 있는 한국어도서 1,000권을 왕징작은도서관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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