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해외사무소 현지직원 대상 ‘청렴 콘텐츠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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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해외사무소 현지직원 대상 ‘청렴 콘텐츠 공모전’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11.0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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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위해 49개 해외사무소 현지인 직원 400명 대상으로 청렴 콘텐츠 공모

스리랑카, 탄자니아, 이라크, 몽골,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수상작 9편 선정

수상작을 SNS로 홍보해 해외사무소 청렴한 조직문화 확대할 계획
코이카가 개최한 ‘제1회 해외사무소 현지직원 대상 청렴 콘텐츠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스리랑카 사무소 현지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가 개최한 ‘제1회 해외사무소 현지직원 대상 청렴 콘텐츠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스리랑카 사무소 현지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이사장 이미경)은 전 세계 해외사무소에 청렴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제1회 해외사무소 현지직원 대상 청렴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고 수상작 9편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1월 2일 밝혔다.

코이카는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20일까지 44개 해외사무소 및 5개 월드프렌즈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는 현지인 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청렴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은 ▲청렴 아이디어 제안서 ▲3분 영상 ▲웹툰‧카드뉴스‧포스터 등 3개 분야로 나눠서 개인 및 팀별로 응모를 받았으며, 심사를 거쳐 스리랑카, 탄자니아, 이라크, 몽골,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우수상 4편과 장려상 5편 등 총 9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스리랑카 사무소 현지직원 팀은 ‘당신은 청렴이 무엇인지 아십니까?’를 주제로, 오토바이 배달원, 운전기사, 사무직원 등 현지 국민을 대상으로 청렴의 의미에 대한 인터뷰를 실시한 후 스리랑카 사무소 내 청렴의 가치와 중요성을 조명하는 내용의 3분 영상을 제작했다. 

스리랑카 사무소 현지직원 투싯다 씨는 “영상을 제작하면서 청렴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었으며, 국가 간 업무 추진에 있어 청렴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코이카가 개최한 ‘제1회 해외사무소 현지직원 대상 청렴 콘텐츠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우즈베키스탄 사무소 현지 직원 딜무로드씨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가 개최한 ‘제1회 해외사무소 현지직원 대상 청렴 콘텐츠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우즈베키스탄 사무소 현지 직원 딜무로드씨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생활 속 청렴 실천 방법을 3분 영상으로 제작해 우수상을 받은 우즈베키스탄 사무소 현지직원 딜무로드 씨는 “영상을 우즈베키스탄 사무소 소셜미디어(SNS)나 행사에서 홍보해 청렴이 어려운 개념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얘기했다. 

코이카는 “수상작을 향후 각 해외사무소 SNS에 영문과 현지어로 게재해 국내를 넘어 국제사회에 청렴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공모전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이카는 해외사무소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청렴 문화 구축에 힘쓰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코이카, 영월군청, 영월교육지원청, 코이카 자회사인 ㈜코웍스 등 4개 기관이 모여 청렴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실천한다는 내용의 ‘청렴클러스터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9월에는 국민을 대상으로 청렴 코이카 챌린지(ㅊㅋ챌린지), 청렴문화 콘텐츠 공모전 등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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