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멕시코 전통축제 ‘죽은 자들의 날’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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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멕시코 전통축제 ‘죽은 자들의 날’ 전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10.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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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코’의 배경이 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주한멕시코대사관과 함께 추진 
국립중앙박물관은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멕시코 전통축제인 ‘죽은 자들의 날(Día de Muertos)’ 행사를 상설전시관 2층 공간 온(ON)에서 개최한다. 전시장 모습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멕시코 전통축제인 ‘죽은 자들의 날(Día de Muertos)’ 전시를 상설전시관 2층 공간 온(ON)에서 개최한다. 전시장 모습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멕시코 전통축제인 ‘죽은 자들의 날(Día de Muertos)’ 전시를 상설전시관 2층 공간 온(ON)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말 국립중앙박물관이 세계문화관 개관 이후 더욱 다양한 세계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주한멕시코대사관(대사 부르노 피게로아)과 함께 추진하는 행사이다.

‘죽은 자들의 날’은 멕시코에서 죽은 친구나 가족을 기리기 위해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전통 축제로, 죽음을 슬픔과 고통이 아닌 축제로 승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전통은 3,000년 이전 아즈텍 문명에서 유래됐으며, 일부 가톨릭의 전통 요소와 멕시코의 다양한 현대 예술적 요소들이 반영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멕시코 전통축제인 ‘죽은 자들의 날(Día de Muertos)’ 행사를 상설전시관 2층 공간 온(ON)에서 개최한다. 전시장 모습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멕시코 전통축제인 ‘죽은 자들의 날(Día de Muertos)’ 전시를 상설전시관 2층 공간 온(ON)에서 개최한다. 멕시코 전통 장식품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멕시코 사람들은 ‘죽은 자들의 날’에 집과 묘지에 제물을 바치거나 제단을 설치한다. 이승을 떠난 친척과 친구의 영혼에게 하루 동안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고 삶과 죽음에 대해 기억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는데, 이는 한국 전통문화인 ‘제사’와도 비슷하다.

‘죽은 자들의 날’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그 상징적 가치와 특성을 인정받았으며, 또한 영화 ‘007 스펙터’, ‘코코’ 등 다양한 대중예술분야에 소개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전시장에는 ‘죽은 자들의 날’을 대표하는 전통 제단, 축제 사진들과 멕시코에서 직접 제작한 다양한 전통 장식품들이 전시되고, 특히 푸에블라 지역의 장인이 디자인한 한글 색종이 장식들로 꾸며진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멕시코 전통축제인 ‘죽은 자들의 날(Día de Muertos)’ 행사를 상설전시관 2층 공간 온(ON)에서 개최한다. 전시장 모습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멕시코 전통축제인 ‘죽은 자들의 날(Día de Muertos)’ 전시를 상설전시관 2층 공간 온(ON)에서 개최한다. 멕시코 전통 장식품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가 진행되는 상설전시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 전시도 박물관 누리집(www.museum.go.kr)에서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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