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동아리 ‘카란다쉬’, 하바롭스크 한국교육원에 한-러 병기 전래동화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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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동아리 ‘카란다쉬’, 하바롭스크 한국교육원에 한-러 병기 전래동화책 지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10.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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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러시아·CIS연구소 산하 봉사 동아리…고려인 아동 한국어 교육 지원 위해 책 기증

한국교육원 “고려인 학생 많은 현지 5개 학교에 전달 예정…한국문화 배우는데 큰 도움 기대”
러시아 하바롭스크 한국교육원은 고려대학교 동아리 ‘카란다쉬(Карандаши)’로부터 한국어와 러시아어를 병기한 전래 동화책을 지원받았다고 10월 29일 밝혔다. (사진 하바롭스크한국교육원)
러시아 하바롭스크 한국교육원은 고려대학교 동아리 ‘카란다쉬(Карандаши)’로부터 한국어와 러시아어를 병기한 전래 동화책을 지원받았다고 10월 29일 밝혔다. (사진 하바롭스크한국교육원)

러시아 하바롭스크 한국교육원(원장 이병만)은 고려대학교 동아리 ‘카란다쉬(Карандаши)’로부터 한국어와 러시아어를 병기한 전래 동화책을 지원받았다고 10월 29일 밝혔다.

‘카란다쉬’는 국내외 고려인 동포의 언어·문화 교육에 이바지하고자 대학생들이 모여 기획한 고려대학교 러시아·CIS연구소 산하 봉사 동아리(지도교수 노어노문학과장 김진규)이다.  

카란다쉬 4기(회장 강영언)는 고려인 아동들이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한국어와 러시아어를 병기한 전래동화책을 출판했다. 이번에 하바롭스크 한국교육원에 지원한 동화책에는 ‘수로왕 이야기’, ‘열두 띠 이야기’, ‘삼 년 고개’ 등 전래동화 3편과 ‘설날이 왔어요’란 창작동화 1편이 실렸다.  

하바롭스크 한국교육원은 카란다쉬로부터 지원받은 동화책을 고려인 학생들이 많은 5개 학교에 지원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교육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고려대학교 러시아·CIS연구소 산하 봉사 동아리 ‘카란다쉬(Карандаши)’가 하바롭스크한국교육원을 방문한 모습 (사진 하바롭스크한국교육원)
지난 2018년 고려대학교 러시아·CIS연구소 산하 봉사 동아리 ‘카란다쉬(Карандаши)’가 하바롭스크한국교육원을 방문한 모습 (사진 하바롭스크한국교육원)

카란다쉬는 지난 2018년에도 하바롭스크 한국교육원에 한-러 병기 전래동화책을 지원한 바 있다.  

이병만 하바롭스크 한국교육원장은 “2018년에 이어 카란다쉬 전래동화 나눔 프로젝트 지원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지원받은 동화책에는 한국의 전통 명절인 설날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고려인 학생들이 한국의 문화를 배우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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