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NZ 교육문화센터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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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 NZ 교육문화센터 설립 추진
  • NZ 타임즈
  • 승인 2004.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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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영어코스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뉴질랜드 교육문화센터가 내년 2월초 서울시 강남구에 들어설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추진되고 있는 뉴질랜드 교육문화센터는 뉴질랜드 교민들이 뉴질랜드 교육당국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순수 민간차원으로 개설될 예정이어서 뉴질랜드 이민을 희망하는 한국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교육시스템을 비롯한 뉴질랜드 사회와 문화 등 전반적인 현상을 올바르게 알리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질랜드 교육문화센터 계획안에 따르면 뉴질랜드 교육방식에 입각한 체계적인 영어 학습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뉴질랜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지속적으로 뉴질랜드 최신정보를 제공하고 뉴질랜드 문화박람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 키위들의 전반적인 생활양식을 빠른 시일안에 익히게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인들의 왕래가 잦은 서울시 강남구 현대식 건물 연건평 4천2백여㎡에 10개의 강의실과 사무실, 컴퓨터실과 도서관, 뉴질랜드 카페 등 최고의 시설을 갖춘 뉴질랜드 교육문화센터를 개설, 현재 영국문화원 수준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영어 학습 프로그램의 경우는 ▲성인 일반과정 ▲학생 일반과정 ▲아카데미 과정 ▲비즈니스 과정 ▲IELTS와 TOEFL 준비과정 ▲TESOL 프로그램 과정 ▲고교 및 대학 준비과정 등 7개반을 설강, 뉴질랜드학력평가기관(NZQA)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교육경험이 풍부한 10~12명의 뉴질랜드 영어강사로 하여금 이들을 담당케 해 뉴질랜드 교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뉴질랜드 교육문화센터는 또 뉴질랜드 정규 교육과정을 바라는 학생들과 이민을 계획하는 모든 이들에게 자세한 상담을 해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뉴질랜드 교육에 대한 각종 출판물과 시청각 자료 제공, 뉴질랜드 학교 등록절차 도우미 역할 등 뉴질랜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각종 최신 정보를 보유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뉴질랜드 문화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문화행사 제공 ▲학술 및 문화 세미나 정보 공급 ▲와인과 치즈, 소고기와 아이스크림, 키위 과일 등 음식과 음료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소 제공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초순께 뉴질랜드 교육문화센터가 개설될 경우 뉴질랜드를 굳이 방문하지 않아도 뉴질랜드에 대한 갖가지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간파할 수 있는 길라잡이로 삼게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한국과 뉴질랜드 국가간 우호적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는 매개체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질랜드 교육문화센터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한국이 매년 10억불에 달하는 수출시장의 주요 국가이며 지난 한해동안 뉴질랜드 방문 한국인 관광객도 11만4천명에 달하는 등 최근 들어 교육과 문화, 정보기술 분야와 영화산업의 양국간 교류가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시점에서 한국 심장부에 교육문화센터를 개설해도 무리수가 뒤따르지 않는다는 관측때문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뉴질랜드 교육문화센터의 이 같은 개설 움직임에 발맞춰 지난 14일 교육부는 중국 한국 일본 등 주요 아시안 대상국 해외유학생을 겨냥한 수출 교육혁신 프로그램(EEIP)을 발표하고 매년 22억불에 달하는 유학산업에 대한 배려없이는 뉴질랜드 경제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는 내용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봉일 기자 / kim.bi@nz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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