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1981년 한국에 봉사단원 2천명 파견해 교육·보건 향상에 앞장 선 봉사단체
2008년부터 매년 한국 초청행사 진행해오다 올해는 코로나로 방역키트 선물
2008년부터 매년 한국 초청행사 진행해오다 올해는 코로나로 방역키트 선물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이근)은 과거 한국의 교육과 보건 향상을 위해 봉사활동을 했던 미국 평화봉사단 514명에게 KF마스크 5만장을 포함한 ‘KF 코로나19 방역키트’를 전달한다고 10월 22일 밝혔다.
미국 평화봉사단은 저개발국가 국민에 대한 교육과 보건 서비스 등을 지원하기 위해 1961년 케네디 대통령에 의해 창설됐으며, 1966년부터 1981년까지 한국에 봉사단원 2,000여명을 파견해 영어를 가르치고 결핵 퇴치 사업을 전개하며 전쟁 후 한국의 재건을 도왔다.
KF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약 50명의 미국 평화봉사단원과 그 가족들을 초청해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재방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방한 초청 대신 봉사단원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방역키트 발송을 기획했다.
KF가 마련한 방역키트에는 KF80/94 마스크 100장, 항균 장갑, 마스크 스트랩, 은수저, 민속부채, 커피믹스, 홍삼캔디 등 코로나19 예방용품 및 한국 관련 기념품이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미 평화봉사단원들에게 전달한 메시지를 담은 책자도 함께 담겼다.
방역 키트는 우체국 국제 특송을 통해 미국 평화봉사단 단원들에게 개별 발송될 예정이다.
KF는 “미 평화봉사단은 과거 한국이 어려운 시기에 기꺼이 한국을 찾아 보건과 방역, 교육 발전에 도움을 줬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봉사단원들에게 한국이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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