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성에서 ‘봉준호 감독 영화 상영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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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성에서 ‘봉준호 감독 영화 상영회’ 열린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10.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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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한국문화원, 11월 4~6일 봉준호 감독 영화 특집 상영회 개최

‘살인의 추억’, ‘마더’, ‘기생충’ 등 봉준호 감독 대표 작품 상영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오사카의 랜드마크인 오사카성(城)에서 봉준호 감독 영화 특집 상영회를 개최한다. 봉준호 감독 특집 상영회 포스터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오사카의 랜드마크인 오사카성(城)에서 봉준호 감독 영화 특집 상영회를 개최한다. 봉준호 감독 특집 상영회 포스터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은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오사카의 랜드마크인 오사카성(城)에서 봉준호 감독 영화 특집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10월 13일 밝혔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올해 1월 10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돼 6주 만에 관객 220만 명 이상을 동원한 바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극장들이 휴관되면서 장기 상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오사카한국문화원은 매년 문화원이 개최해 오던 오사카한국영화제의 일환으로, 영화제에 앞서 별도의 봉준호 감독 특집 상영회를 마련했다. 

봉준호 감독 특집 상영회는 오사카 공원 내에 위치한 야외시설인 ‘오사카성 음악당’에서 11월 4일부터 3일간 매일 저녁 6시 25분에 봉준호 감독의 대표 작품 중 ‘살인의 추억’(4일), ‘마더’(5일), ‘기생충’(6일) 등 3작품을 순차적으로 상영한다. 

상영회는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신청은 오는 10월 22일까지 오사카한국영화제 전용홈페이지(http://osakakorea.com/)에서 하면 된다.  

주최 측은 열화상카메라 설치 및 QR코드 도입 등 행사장 방역 강화를 통해 안전하게 한국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정태구 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한일 양국이 정치적으로 얼어붙은 이때 오사카의 상징인 오사카성에서 영화를 통한 한일 우호의 싹을 틔우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오사카한국영화제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오사카의 중심 상업시설인 그랑프론트 오사카에서 열리며, 영화제 기간 동안 일본에서 미개봉한 한국영화 5편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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